비디오 아트풍의 화려한 미디어 연출 효과에 혹해 구매했지만 많이 실망스러운 워킹 시뮬레이터 게임 . 일단 게임이 시작하면 화면 가운데 점 하나 생기면서 매우 실험적인 느낌이 강한 영상이 재생되는데 이때 어떠한 조작도 먹지 않는다. 처음엔 게임이 뻗어버린줄 알았으나 켜놓고 기다려보니 굉장히 천천히 영상이 출력된다. 어디서 본듯한 빛과 어둠을 이용한 스테이지 구성은 그나마 괜찮았으나 구간구간마다 로딩이 너무 잦고 각각의 영상이나 스테이지가 연계성이 거의 없어서 도대체 내가 지금 하고있는것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자꾸 들게한다. 엔딩 자막이 흘러간 후에는 검은 화면만 떡하니 떠있고 뭘 어쩌라는건지 .... 뭔가 나오길 기대하며 또 기다리라는거야 뭐야 ?! 4 / 10

현실에서는 불가능할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시회를 다녀온 듯한 느낌.(확실히 '게임' 이라는 느낌이 적고, '작품' 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사운드와 디자인이 나의 취향에 너무 잘 맞아서 나는 재밌게 플레이 했지만, 남들에게 추천하기는 어려울 듯한. 그런 미묘한 작품. +플레이타임이 짧은 것이 아쉽다.

뭔가 생각했던건 아니었다. 그런데 내가 이 게임을 비추천한 이유는 끼임버그로 인해 진행할수가 없었고 저장같은 체크포인트 개념도 없어서 다시 처음부터 해야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내가 활동하거나 하는건 아니었다. 기나긴 영상이 있어야한다. 그것도 인게임이라 스킵도 없는듯했다. 체크포인트같은것만 있으면 해볼만은 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