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ht over the Earth-like planet of Seventia and its scarce resources of Septonium. A vertical shoot ’em up at its core with an added focus towards immersive storytelling. Follow the story of Alex and Margaret, two exceptional pilots, for the first time on Steam.

- Various exciting bosses over a dramatic 10-stage Story Mode
- Alternative Score Attack Mode with Online Leaderboards
- Pilot three exciting ship types, each with unique firepower
- Weapon customization system combining main-, sub- and special weapons into thousands of possible combinations
- Unique lineup of enemy characters each with powerful Mechas to battle aga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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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스팀으로도) 내놓은 ESCHATOS로 좋은 평가를 받은 Qute사에서 2013년에 출시한 Xbox 360 전용 종스크롤 슈팅 게임 '긴가 포스'의 PC 이식판입니다. 전작 에스카토스에서도 기량을 뽐내신 야스이 요우스케 (安井 洋介) 작곡가님께서 사운드트랙 전반*을 담당했습니다. 이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아래 게임 설명도 같이 봐주세요. *수정) 찾아보니까 [url=https://vgmdb.net/album/38051]단독작곡은 아닙니다.[/url] 근데 오히려 슈팅 쪽에서 유명한 작곡가분들도 많이 참여하신 건 다행이네요. 전작은 엄청 간단한 설정에 (외계인이 달 먹음) 기체 설정도 하나뿐이지만 특유의 연출력으로 시원시원함을 잘 살린 아케이드풍 슈팅이었다면, 긴가 포스는 상대적으로 스토리가 강조되고 여러가지 요소가 많이 들어간 콘솔용 슈팅이라는 느낌입니다. 1. 스토리 모드 이 게임의 주가 되는 모드이며, 자원으로 먹고사는 행성에서 활동하는 기업 용병들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작과 비교가 안 되게 게임 내내 별도의 스토리 컷신(스킵 가능)과 게임 중 대화 음성이 빠짐 없이 나옵니다. 챕터 1 > 2,3,4,5 > 6 > 7 > 8 > 9 > 10의 순서로 챕터 단위로 진행이 가능하며, 익스텐드를 획득하면 챕터 단위로 누적이 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반복 플레이를 계속하면 클리어는 가능합니다. 또한 이 게임은 적을 격파하고 조건을 달성해 얻는 CP를 통해 기체의 커스텀이 가능하고, 따라서 스테이지를 잘 익혀 알맞은 무장을 골라서 가는 것이 클리어에 큰 도움이 됩니다. (팁: 각 챕터를 처음 클리어했을 때 해금되는 무장은 그 다음 챕터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각 무장으로 바꿨을 때 기체 외형이 바로 변하는 부분에서 엄청 감동했습니다. 영어로 스토리를 클리어한 입장에서 내용 전개가 아주 치밀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는데, Qute사 특유의 2D인 플레이필드를 이리저리 비트는 카메라 워크로 이 빈틈을 모두 쌈싸먹는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2. 게임플레이의 특이점 무장은 메인샷, 서브샷, 스페셜 웨폰 3가지를 들고 가는 것이 가능하고 별도 애드온을 3개 장착 가능합니다. (스토리 기준) 메인샷과 서브샷은 사용시 우측 하단 연료 게이지가 떨어져서 하늘색 칩을 먹어 충전하지 않으면 위력이 떨어지는 사양이고, 스페셜 웨폰은 사용 후 서서히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기본 스페셜이 전방 실드인데, 얘네들은 저지먼트 실버소드때부터 실드를 엄청 좋아하네요) 그리고 스테이지의 구성도 굉장히 다채로워서 마음에 들었는데, 단순히 나타나는 적들을 처치하기만 하는 일변도 진행을 어느 정도 벗어나서 적의 감시망을 피해가며 조심조심 해킹(물리)한다던가, 광산을 뚫는 드릴의 경로를 요리조리 따라가야 한다던가, 거대 전함의 파츠를 하나하나 파괴한다던가 하는 스테이지들이 앞서 언급한 엄청난 연출력과 시너지를 이루어 퍼블리셔가 스팀 설명에 'dramatic 10-stage story'라고 대충 써놓은 것보다는 훨씬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전형적인 일직선 슈팅 게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너무 단조로워지지 않게 새로운 요소를 잘 섞었다는 느낌입니다. PC 이식은 60프레임, 컨트롤러 진동 지원, 좌우 음향 구분, 온라인 순위표 등등 아쉬운 점 없이 잘 되었습니다. 여튼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2만원어치 사운드트랙에 딸려온 것 치고는 엄청 좋은 게임이네요. (농 +) 2020 연내에 이 게임과 같은 시간대, 다른 시점에서 진행되는 횡스크롤 슈팅게임 '나츠키 크로니클'도 스팀에 나옵니다. Qute사에서 거진 5년동안 버티면서 겨우 발매된 게임이라,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