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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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여우는 새끼 여우를 살릴 수 있을까요?

이 친환경 모험에서 지구상 마지막 여우의 눈을 통해 인류에 의해 황폐화된 세계를 경험하십시오.
나날이 자연 환경의 가장 소중하고 귀중한 자원을 부패시키고 오염시키고 착취하는 인류의 파괴력을 체험해보세요.
다양한 3D 횡스크롤 영역을 탐색하고, 작은 털뭉치들을 보호하며, 먹이를 주고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독특한 개성과 두려움을 느껴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을 도와야한다는 것입니다.

어둠을 틈타 은밀하게 새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끌어보세요. 즉석 대피소에서 하루를 쉬고 다음 이동을 신중하게 계획하십시오. 그것이 당신과 당신의 새끼들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징:
- 실제 현재 문제를 기반으로 황폐한 환경을 탐색합니다.
- 다른 동물들을 사냥하여 새끼에게 먹이로 주고 먹이가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 생존 본능을 시험하고 감정적으로 부담스러운 결정에 참여하십시오.
- 자연과 비 자연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새 은신처를 찾으십시오.
- 새끼를 돌보고, 먹이를 주고, 덜 취약하게 만드는 새로운 기술을 가르쳐 주십시오.
- 생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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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들은 귀엽지만 게임으로서 재미는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주제를 정해놓고 게임으로 표현만 하려 한 듯한 느낌입니다. 그 주제도 그냥 언급하며 이거 좀 안 좋아 보이죠? 정도. 게임의 소개문에는 망해가는 세상 속 자식 돌보는 어미여우의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기 같지만, 실제 게임 속 플레이는 세상이 망해간다기 보다는 재난상황인 지역 정도로밖에 안 보입니다. 그것도 인간들한테만 재난상황으로. 일단 주변환경이 야생동물한테는 의외로 풍족해 보여요. 그리고 지구상 마지막 남은 여우라는 건 소개문 외에는 게임 중 어디에도 그런 표현은 없습니다. 난민처럼 보이는 사람들, 허름한 거주지, 공장, 하수구, 육가공 공장, 오염으로 인한 출입통제구역, 그리고 마지막에 원전 냉각탑까지, 이것저것 세상을 위하여 구호 외치기 좋은 것들 모아놓긴 했는데, 그냥 그런 요소를 배경에 집어넣고 끝입니다. 실제 하는 건 먹이구하기랑 길목찾기 뿐이니까요. 엔딩도 그냥 허망하기만 하네요. 플레이는 먹을 거 주으러 다니다가 잃어버린 새끼 흔적찾기 이벤트와 인간들 돌아다니는 모습 보는 게 전부입니다. 먹이도 은근히 풍족해서 둥지에서 멀리 나갈 것까지도 없구요. 지도 밝히며 이것저것 구경하려고 하는 거 아니면 플레이시간은 훨씬 짧아질 듯합니다. 이벤트도 새끼 흔적찾기 외에는 그다지 볼 만한 것도 없구요. 이벤트마크 떴길래 가봤더니 사냥꾼 유인용 흔적남기기 같은 경우가 많아 나중엔 물음표 떠도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게임을 가장 재미없다고 느끼게 하는 건, 일일이 둥지로 돌아와야 하루가 끝난다는 점입니다. 목적지 잡고 가서 배경 구경하고, 가는 길에 먹을 것 좀 먹고, 거기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일일이 또 둥지로 돌아와야 합니다. 날이라도 밝으면 돌아오는 길목에 인간들이 많이 보여 멀리 돌아야 하구요. 그냥 게임이 귀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