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Wishlist Vambrace: Dungeon Monarch!
A Word From The Dev
"Vambrace: Cold Soul is a love letter to the games that left their indelible marks on us. It's inspired by the gothic fantasy of Castlevania, the deep lore of series like The Elder Scrolls, the replayability of roguelites like FTL: Faster Than Light, and the sweeping, character-driven epics of our favorite JRPGs. It represents our effort to seize those varied elements and condense them into an interactive experience players from all walks (especially masochists) will enjoy!"
T.L. Riven, Lead Game & Narrative Designer
게임 정보

망령들의 왕은 위대한 도시 아이스네어를 철저하게 파괴하였다. 그가 일으킨 저주는 거대한 얼음장벽에 도시를 영원이 묶어두었으며, 빠져나갈 데 없던 거주자들은 죽어서 광기어린 유령이 되었다. 생존자들은 지하 깊숙히 자리잡은 비밀 도시로 도망쳐 이 타락한 힘에 맞서 저철하게 사투중이다. 하지만 망령왕이 앞세운 불멸의 군대 앞에 점점 그 저항은 힘들어져 간다.
어느날, 이상한 힘을 지닌 뱀브레이스의 소유자가 도시를 찾아온다. 그녀가 이 도시에 있을 유일한 희망일지도...

당신은 이벨리아 리릭, 뱀브레이스를 착용한 모험가로, 아이스네어에 들어올 수 있었던 유일한 인간이다. 의심과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던 생존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을 망령왕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대적자로 여길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세력은 그의 군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불리하고, 생존의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져간다.
'뱀브레이스: 차가운 영혼'은 서사적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인상적인 인물들, 끔찍한 도전들, 그리고 전략적인 생존 선택 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게임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러 진영에서의 조율, 체력과 활력 관리, 기이한 사건들에 대한 조사, 죽음이 도사리는 전투 등을 치뤄야 합니다. 위험한 지역에서 수거한 잡동사니들을 팔아서 생존용품을 살지, 아니면 모아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고 장비할 지 결정해야 합니다.
아이스네어 지상의 상황은 매우 춥고 위험하니 안전 구역 밖으로 나갈 때에는 항상 조심해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저주에 묶인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끝나지 않는 고통에 사로잡히게 될 테니까요...
당신은 삶과 죽지 못하는 저주 사이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훌륭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 7개의 쳅터로 구성된 독특한 컨셉의 판타지 어드벤처.
- 서브 퀘스트를 해결하고 숨겨진 장소들을 찾아 26가지의 리릭 스킨을 모두 얻어보세요. (현질구매 없어요!)
- 5개 종족의 10개 직업군의 용병들을 모집하여 팀을 이루세요.
- 여정에서 거둬들인 잡동사니들을 가지고 생존용품과 도구들을 제작하여 팀을 보강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선택 하나에 팀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가지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합니다.
- 매사에 체력과 활력을 관리하세요. 당신의 용병이 죽으면 돌이킬 수 없고, 그들은 유령이 되어 당신을 괴롭힐 겁니다.
- 모든 코덱 페이지를 찾아 이세라의 역사와 신화에 대해서 연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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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치명적일 정도로 전투가 재미가 없습니다. 취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극단적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머스킷 보병들이 번갈아가며 서로 총 쏴대는 느낌으로 턴 돌아올 때마다 적 아군 서로 두들기는 게 메인 흐름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매 전투가 지루해지고, 던전에서 혹여나 전투 조우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요소는 긴장감을 주는 포인트가 되기보다 귀찮고 짜증나는 마이너스 요인이 됩니다. 심플한 게 좋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면 몇몇 스킬 중 하나를 골라서 장착한 뒤 투입하는 등 전술적인 선택점이라도 있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과장 없이 모바일 게임에서 볼법한 전투 구성이에요 지금은. 던전 탐색 방식도 지나치게 단순화 되어서 쉽게 지루해지고 짜증나게 됩니다. 던전의 구성요소들과 상호작용을 한다기보다는, 일방적인 부정적 요소들을 버티면서 나아가는 식으로 되어 있는 듯 싶습니다. 최소한 어떠한 결과값이 나옴에 있어 플레이어의 판단과 선택이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음 좋겠는데 그런 점이 부실합니다. 미숙한 TRPG 마스터가 무조건 파티에 악영향을 주는 상황 선언을 하고 주사위 굴려대는 걸 보는 기분입니다. 아이템 획득도 바닥에 굴러다니는 폐지를 줍는 느낌이지, 던전 심부에서 간신히 무언가 쓸만한 걸 얻었다는 기분이 그닥 들지 않습니다... 맵에 자원 배치를 너무 단순하게 해뒀어요. 유령 안개 농도라는 시스템도 마찬가지로 긴장감을 준다기보다는 귀찮은 요소로 작용합니다. 웬만하면 닼던을 가지고 와서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굳이 언급하자면, 닼던은 던전 내에서의 활동 제한을 횃불이나 식료품 등의 보급에 따라 가해지도록 설계해두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수치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플레이어는 그 선을 알아서 추측하고 조절할 필요성을 느끼지요. 원정에 실패하면 패널티가 크기 때문에 판단의 중요성은 한층 높아지고 긴장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후퇴에 어떠한 패널티도 존재하지 않고, 탐색 한계를 나타내는 유령 안개 농도는 일정 기간 마땅한 변수 없이 차오르기만 합니다. 플레이어가 판단하고 결단할 여지가 별로 없어요. 그냥 던전 들어간 다음 일정 기간 내에 탈출점까지 뛰거나, 그게 안될 거 같으면 패널티 없이 귀환하면 그만이니까요.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라 솔직히 실망이 크긴 한데... 그래도 일단 열심히 제작하셨단 느낌이 묻어나서 응원차 평가는 추천으로 해뒀습니다. 한국어를 읽을 수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 평가로 보이지 않겠지만, 집계는 일단 추천으로 되겠지요. 출시 이전 다키스트 던전과는 별개의 게임성을 가지고 나올 거라는 설명에서 기대감을 가졌었는데, 솔직히 지금은 그냥 닼던하고 똑같이 나왔으면 그나마 좀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닼던하고 달라서 재미가 없다, 라는 평가가 아닙니다. 개발 일지에도 콕 집어서 닼던하고 다른 계통이니 닼던의 재미를 생각하고 오면 재미없을 거라고 써두셨던데, 닼던과의 비교를 떠나서 그냥 전투가 재미가 없는 거에요. 전투보다 다른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춰서 만든 작품이니 그와 같은 접근을 하면 안된다, 라고 할 수도 없는 게 이런 류 게임의 가장 기본이 전투 시스템이니까요. 전투 시스템을 좀 포기하는 대신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라는 방향으로 제작된 게임은 아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