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id 소프트웨어 감성의 슈터인데... 거기에 적당히 망한 세계관 설정과 일자 진행을 얹은 게임입니다. 겜 자체는 생각없이 즐길만 하나 이제는 너무 낡아서 지금 하기에는 답답한 구석이 있어요. opengl 베이스라 적응형 싱크 적용이 까다롭고, 60프레임 cap을 해제하려면 외부툴을 동원해 설정파일을 일일이 손대야 합니다. 카메라 회전 감도와 마우스 커서 감도의 간극이 괴상할정도고, 일부 사운드는 볼륨 설정이 밸런스가 안맞네요. 스팀 오버레이를 끄면 도전과제 획득이 되지 않습니다. 정 id 감성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리부트된 둠이나 울펜슈타인을 하러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 게임을 2024년도에도 적당히 재밌게하고 호평할 수 있는건 저같은 아저씨들이나 할 수 있는 거겠죠.

트러블 슈팅: https://www.pcgamingwiki.com/wiki/RAGE 한글 패치: https://theahn.net/218

이드의 숨겨진 명작 이게 11년도에 나온 게임이 맞나 싶을정도로 생각보다 ai가 잘 짜여져있음 몹들의 행동패턴 또한 다양하다보니까 이것도 한번 맞춰볼래? 하고 변화구가 들어가다보니 적당한 난이도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성취감을 더 안겨준다고 해야하나 슈팅겜으로서는 딱히 큰 불쾌감은 없었음 다만 옛날 게임 특성상 차량 조작감이 빙구라는 점이랑 플탐이 짧은게 좀 아쉽긴함

세기말이라는 배경을 잘 표현해냈고 이드답게 타격감 또한 일품이다 다만 차량조작이 빈말로도 좋다고 할 수 없는점과 한글화 미지원, 뜬금없는 결말이 아쉽다

중학교 때 재미있게한 기억에 설치해봤는데 추억은 추억으로 묻어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릴때 못 써본 네일건 써봤던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강렬한 전투체험과 멋진 아트 황망한 라스트배틀

잼슴

좋은 점 : 인물 표정, 피부 등에 많은 신경을 썼다. 최적화가 매우 잘되어 있다. 나쁜 점 : 둠을 무난히 할 정도의 에임이 없으면 매우 어렵고 전투가 지루하다

not bad

시야각 좁은게 아쉬운데 재밌네요

2025 년에 하는데도 아주 재미있는 fps + rpg 심플함에서 나오는 원초적인 재미, ( 아직 중반정도까지 안했지만 지금까지는 아주 재밌습니다.) 복잡한것 없는가볍고 스피디한 전투, 귀찮지만은근이 재미가 붙여지는 레이싱( 솔직히 귀찮기는함) ,

오픈 월드 잘라내고 클래식 둠이나 퀘이크처럼 만들었다면 아마 수작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오픈월드 및 RPG 시늉을 하느라 모든걸 망쳐버린 게임이라고 볼수있다. 레이지1의 RPG와 오픈월드는 너무 빈약해서 왜 있는지 의문일정도로 형편없기에 어떤 칭찬도 할수가 없다. 또한 몇가지 문제가 더 있다. 이 당시 유행했던 자동 체력 회복은 전투의 질을 수직하락 시킨다. 둠3때보다 전체적으로 AI들이 지형 지물을 활용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자리잡고, 데미지를 입으면 후퇴하는등 분명 AI만 본다면 상당히 발전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건 자동 체력 회복으로 인해서 대부분 부질없어진다. AI가 유리한 위치를 고집하고 있더라도 플레이어는 그걸 무시하고 들어갈수 있게 해주는 특혜를 주어졌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런이유로 굳이 왜 자동 체력 회복을 넣었는지 의문점이 강하다. 또한 이런 전투 AI 발전 역시 약간 시늉만 내는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데, 어느정도 포지션의 이점을 유지하지만, 플레이어를 우회해서 타격한다는 AI는 사실상 없고, 레벨 디자인 역시 그런 구조로 짜여져 있는 경우를 못본것 같다. 레이지1은 발매 이전에 AI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인터뷰나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 모든게 시늉으로 보일정도다. 둠3 역시 '서바이벌 호러'의 흉내 또는 시늉으로 그친 게임인데 레이지1 역시 AI 발전이 있다고 칭찬 받던 하프라이프 1이나 피어1를 흉내낸다고 볼수 있다. 그게 질적으로 좋지 못하니 결국엔 감추지 못하는것인데 둠3-레이지1 개발 당시 이드 소프트웨어가 레벨 디자인이나, 시스템, 매커니즘에 감각이 좋은 개발자가 없다는것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둠3-레이지1은 이드의 암흑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