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게임 설명
TurnTack은 Puzzle-Platformer 장르의 게임입니다.
당신은 예언에 나오는 흰 머리의 사람이 되어서 아즈텍 문명으로 부터 도망칩니다.
아즈텍은 멸망을 막기위해 당신을 제물로 바치려고 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당신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피하고, 예언의 이야기를 밝혀내세요.
게임플레이




아즈택 신화
아즈텍에는 다음과 같은 천지 창조 전설이 있었다.
인간 세상은 4천년간 이어지고 이후에 멸망한다.
첫번째. 테스카틀리포카
태초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옥수수를 먹고 키가 자라 거인이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키가 커도 물이 머리 끝까지 차 오르는 대홍수에서 무사할 수는 없었다.
물이 하늘의 해마저 삼켜버리면서 4008년간 지속된 세상은 끝이 났다.
두 번째. 케찰코아틀
그런데 4010년 후, 이번에는 거센 바람이 사람과 태양을 모두 날려 버렸다.
바람이 너무 거세어 사람들은 손과 발로 나무를 붙잡고 매달렸다.
세 번째. 틀랄록
4081년 후, 이번에는 거대한 불이 지구를 위협했다.
세상은 또다시 파괴되었다.
네 번째. 찰치우틀리쿠에
네 번째 세상 사람들은 또 피와 불의 비에 휩쓸렸다. 땅에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았고, 사람들은 굶어 죽었다.
다섯 번째. 토나티우
다섯 번째 세상이 열린 곳이 바로 아즈텍 문명에 있었던 테오티우아칸이었다.
그러나 사방은 컴컴했다.
해를 다시 만드는 법은 오직 하나, 신들 중 누군가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것이다.

나나우아신은 불에 뛰어들어 태양이 되었다.
그 것을 본 테쿠시스테카틀도 불 속으로 뛰어들어 달이 되었다.
그러나 달과 태양은 움직이지 않았다.
또 다른 희생이 필요했다.
그래서 신들은 차례로 뱀의 신 케찰코아틀에게 와서 자신의 심장을 꺼냈다.
그러자 달과 태양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즈텍은 세상의 멸망을 늦추기 위해선 산사람의 심장을 제단에 바쳐야 한다고 믿었다.
아즈텍은 지속적으로 산사람을 제물로 바쳐 왔다.
그러나 태양은 다시 한번 멈추었다.
산사람이 아닌 또 다른 희생이 필요하다.
아즈텍에는 한 전설이 있다. 빛과 관련된 이 전설은 벽화를 통해 아즈텍에게 구전되어 왔다.

세상은 다시한번 멸망의 주기에 들어왔고, 아즈택은 흰 머리의 사람을 제물로 바치면, 태양이 다시 움직일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어느날, 흰머리의 소녀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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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멸망을 막기 위한 하얀 빛 희망 아즈텍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게임으로, 흰머리 소녀를 조종해 원주민들의 추격으로부터 도주하며 목적지까지 도달해야 하는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다. 인사이드(Inside), 스텔라(Stela)와 유사한 계열의 게임이라 할 수 있고, 그래픽은 조금 투박한 감이 있긴 해도 크게 나쁘지 않으며 음악도 괜찮은 편. 여담으로 주인공인 흰머리 소녀는 일러스트에서는 검은 망토와 로브를 입고 있으나 인게임 상에서는 망토가 두드러지지 않아 검은 세라복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아즈텍 신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는 무난한 수준이다. 각 챕터마다 물, 바람, 불, 땅 네 가지 속성과 관련된 연출을 잘 보여주며, 배라는 매개체를 통해 챕터와 챕터 사이를 부드럽게 연결하고 있다. 대사가 없어 의미를 온전히 파악하긴 어려워도 앞뒤 맥락은 부드럽게 연결되며, 뜬금없거나 과하다 싶은 장면도 거의 없다. 다만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관련 내용에 대한 사전 지식이 요구되는지라 이 점이 조금 걸린다. (혹여나 직접 게임을 해볼 이들이라면 상점 페이지의 '게임에 대해' 부분을 한 번 정독하도록 하자. 내용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퍼즐의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알기 쉽게 구성돼있다. 각 구역의 오브젝트가 그리 많지 않기도 하고 매커니즘이 명확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 보일만큼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특히나 속성석을 들어 영혼을 조종하는 구간은 나름 독특하면서도 신박한 디자인으로 좋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다만 4챕터인 불속성 구역은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과는 다르게 레벨 디자인이 빡빡해 난이도가 좀 있다. 게임의 조작감이 다소 투박한 편인데 유독 4챕터에서 미세한 조작을 요구하는 구간이 많아 여기서 많이 죽게 된다. (이로 인해 한 번도 죽어선 안되는 'Never Die' 도전과제를 획득할 때 난이도가 폭발적으로 상승한다.) 아즈텍 신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는 사전 지식을 요구하긴 해도 그럭저럭 괜찮으며, 퍼즐 플랫포머로써의 게임성은 조작감이 조금 투박해도 레벨 디자인이 간결해 무난히 풀어나가기 좋다. 소규모 게임 개발사의 첫 작품으로서는 제법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개발사의 앞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국산 인디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222309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