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숨기만 하려는 히키코모리. 주어진 가구를 활용해 모든 각을 전부 막고 몸을 숨겨야 하는 창고지기 스타일의 퍼즐 게임이다. 상자와 의자, 책상, 장롱 등 다양한 가구들이 등장하는데, 각 가구들의 특성이 전혀 달라 이해할 시간이 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설명도 없어 퍼즐에 적응하기가 좀 까다롭다. 그래도 퍼즐 자체의 구성은 뛰어난 편. 창고지기 특유의 머리쓰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다. 퍼즐의 난이도는 어렵다. 괜히 스팀 태그에 '어려움'이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총 55개의 퍼즐이 존재하며, 기본적으로 어려운 게임이긴 해도 난이도의 배분은 적절한 편. 후반으로 갈수록 퍼즐의 크기가 작고 몇 수 안에 끝나는 퍼즐들이 많은데, 한 수 한 수를 상당히 신중하게 둬야해서 오히려 이 쪽이 더 어렵게 다가온다. 털보 히키코모리의 움직임과 각 가구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한 칸 한 칸을 소중히 활용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퍼즐 게임이다. 좀 어렵긴 하다만, 충분히 고민해보면 분명히 답은 나오는 퍼즐 게임이다. P.S! 참고로 스팀에 Pipe Push Paradise라고 개발자분이 만든 다른 퍼즐 게임이 존재한다. 이 쪽은 정말 토나오는 난이도를 자랑하니 왠만큼 자신없으면 구매를 삼가할 것. https://blog.naver.com/kitpage/221385061432

내가 못 풀겠으니 잘 만들어진 퍼즐겜이 맞다. 101호가 쉬워서 마지막으로 바로 갔더니 못풀겟네. 퍼즐때문에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카메라를 좀 비튼건 알겠는데 그것때문에 방향이 헷갈림.

숨을 곳 없어요 - 카더가든 꺼질 듯 사라지지 않는 아픈 마음도 있지 난 알아도 모르는 척해요 떠밀려 우릴 안아보려 무던히 노력해 봐도 난 알았죠 더 갈 수 없음을 그대를 바라보는 것도 나는 할 수 없어요 어떤 의미를 찾아도 내일이 오는 걸 피해도 난 숨을 곳 없어요 비워둬야 할 맘의 자리도 조용히 난 아주 조용히 처음 느낌을 그려요 까마득히 먼 얘기 같지만 서투른 마음이 모여 긴 시간을 그렸어요 고마워요 참 멀리 왔군요 그대를 바라보는 것도 나는 할 수 없어요 어떤 의미를 찾아도 내일이 오는 걸 피해도 난 숨을 곳 없어요 비워둬야 할 맘의 자리도 원래 이랬을까요 우린 이렇게 될 걸 알았나요 아니면 외면하려 했을까요 또 어떤 말을 덜어내며 서로를 돌려세울까요 원래 이런 걸까요 그냥 그런 서두르지 않아 볼 걸 나는 왜 그랬을까요? 난 가라앉고 있지만 내일이 오는 걸 알면서도 눈 뜰 수 없어요 그냥 이대로 잠들고 말걸

[도전과제 100%] HIDING SPOT은 소코반류 퍼즐 게임으로, 전통적인 소코반이 길을 뚫는게 목표인것과는 다르게, 오브젝트와 벽을 이용해 정육면을 모두 막아서 '숨는' 것이 주 목표인 게임이다. 정육면을 모두 막는다는 것, 즉 x축, y축 뿐만 아니라 z축까지 고려해야하는 3차원 퍼즐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실제 플레이 했을때 체감되는 평균적인 난이도는 상당히 평이했다. 스테이지는 9층짜리 건물의 층별 호실 컨셉인데, 1층 7개, 2층 4개, 3층 5개, 4층 4개, 5층 5개, 6층 9개, 7층 9개, 8층 5개, 9층 6개, 그리고 파이널 스테이지인 루프탑(옥상)으로 이루어져있다. 전체 스테이지 갯수는 루프탑 포함 총 55개의 스테이지이며, 대체로 난이도는 평이하지만, 간혹 어려운 스테이지에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도전과제는 총 10개로, 각 층별로 한개씩 도전과제가 있으며, 최종 도전과제는 루프탑 퍼즐 해결시에 달성된다. 최종 도전과제 달성률이 25%가 넘는데, 이는 퍼즐게임 치고는 상당히 높은것으로, 이 게임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hr][/hr] ※ TIP : 이 게임에는 실행취소 (Z) 키가 있다.

자신이 퍼즐 게임을 무척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퍼즐 게임을 해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이 게임을 해볼 필요가 있을까?

8.5/10

조작이 귀찮은 것도 게임 특성이라면 특성이겠지만... 이 귀찮음을 이기고 계속 하기에는 너무 지침.

창고지기 게임에 '3D'와 '당기기'를 추가한 게임입니다. 기물을 밀고 당겨서 몸을 숨길 공간을 만들고 들어가면 됩니다. 어릴 적에 빨래 건조대에 이불 걸치고 쿠션 쌓으면서 비밀기지 만들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초반부터 머리 좀 굴려야 합니다. 조작을 WASD로 하는데, 비스듬하게 바라보는 3인칭인 인게임 시점과 잘 안 맞아서 조작감이 안 좋은 점은 아쉽네요. 근데 머리 힘으로 자기 몸보다 큰 상자를 들어올리는 주인공의 목뼈는 안녕하신가요?

지금 까지 플레이 해본 박스 밀기 게임 중 가장 흥미롭게 플레이 했습니다. 왜 나는 잡고 돌리지 못할까 하는 스테이지가 몇번 있었던 것 같네요 :( 특히 투명 의자가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장치였던 것 같습니다. [spoiler]마지막 옥상 라운드 같은 경우 오브젝트를 잘못 움직이면 떨어지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깊었어요.[/spoiler] 저렴한 가격에 비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