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마녀에게 눈을 빼앗겨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녀는 자신의 그림자요정의 도움을 받으며 앞으로 차차 나아갑니다.
과연 소녀는 자신의 눈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이 이 이야기의 전부일까요?
그들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은 당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특징
- 키보드로 이루어진 간편한 조작.
-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그래픽.
-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
- 이야기를 진행하며 선택할 수 있는 세 개의 멀티 엔딩.
*한글 버전은 스팀의 게임 속성 - 베타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전에 '나눔명조' 폰트를 설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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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잃은 소녀와 눈만 남은 이에게 주어진 혹독한 시련. 마녀에게 눈을 빼앗긴 소녀와 그런 소녀의 그림자에 붙어다니는 의문의 그림자 요정(?)을 주인공으로 한 쯔꾸르 어드벤처 게임이다. 쯔꾸르 어드벤처 게임으로써는 이색적이게도 포인트 앤 클릭 스타일을 채용한 게임이고, 마우스 조작을 지원하진 않지만 조작이 그리 불편하진 않다. 여성향 만화책을 보는 듯한 캐릭터와 그래픽을 통해 구현된 분위기가 꽤나 매력적이다. 게임의 스토리는 전반적으로 꽤나 깔끔하게 진행된다. 시력을 잃은 소녀의 여정과 기억을 잃은 그림자 요정의 독백은 그 개연성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 조금이라도 의문스러운 부분은 왠만하면 게임 상에서 전부 묘사가 되니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하고 나면 '아, 이게 이거였구나.'하고 납득하게 된다. 3가지 엔딩이 준비되있으며 각 엔딩의 설득력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중간중간 설명이 좀 빠진 듯한 부분이 조금씩 보이는데, (굳 엔딩 이후 보너스 룸을 통해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긴 해도) 인물간의 관계나 기본적인 설정에 대해 좀 더 설명하고 넘어갔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전투 상황 같은 특정 부분에서 설명이 조금 부족하고 조작이 살짝 꼬인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어디서나 세이브가 가능하다는 점은 확실히 장점. 다만 굳 엔딩 달성 조건이 은근히 까다로워 자칫하면 굳 엔딩을 위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플레이타임이 한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로 그리 긴 편이 아닌데다가 굳 엔딩에서 서술되는 이야기가 꽤 많으니 기왕이면 굳 엔딩은 꼭 감상할 것을 추천. 여성향의 단편 순정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게임이다. 국산 인디 게임이고 유저 한글 패치가 존재하니 취향이 맞는다면 꽤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쯔꾸르 어드벤처 게임.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907207&memberNo=4060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