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creators of the critically acclaimed STEINS;GATE comes a sensational new visual novel: CHAOS;CHILD. Set in Shibuya in 2015, a group of high school students who survived an earthquake six years ago find themselves at the center of a new series of bizarre murders in th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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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사람을 엄청 고르는 게임". 하지만 잘 맞는다면 크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 크게 흥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해도 가는 게임이며 사람의 정신을 피곤하게 하는(그리고 주인공과 히로인의 정신을 깎는) 묘사와 주인공의 성격과 '망상 트리거'에서 보여주는 수많은 망상들은 본인과 잘 맞지 않으면 플레이할 때 힘들 수 있으며, 두드러지는 복선 없이 등장해서 비중을 차지하는 특정 설정이 당황스러울 수 있을 듯. 전작인 카오스 헤드의 플레이 필수 여부에 대해서는 굳이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간단한 지식 한 두개 정도는 알아두면 이해할 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음. 하지만 굳이 지식 없이 플레이를 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봄. 플레이를 한 사람이 한다면 반가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정도. 1회차는 노멀 엔딩 고정이며 2회차부터 각 히로인 루트에 돌입할 수 있고 모든 히로인 루트를 다 보면 트루 엔딩이 열리는 방식. 트루 엔딩은 각 히로인 루트를 전부 클리어 하면 트루 엔딩만을 따로 볼 수 있게 했기 때문에 트루 엔딩 보겠다고 공통 루트부터 또 타야 할 필요는 없음. 각 히로인 루트에 돌입하기 위한 방식은 '망상 트리거'에서 해당 히로인의 호감도를 올리는 망상을 선택해야 열리는 방식. 히로인 루트에서 볼 수 있는 배드 엔딩도 마찬가지. 다만 공통 루트에서 볼 수 있는 배드 엔딩과 카즈키 하나 루트에서 볼 수 있는 배드 엔딩은 '망상 트리거'가 아닌 '매핑 트리거'와 관련이 있으며 쿠루스 노노 루트는 배드 엔딩 없이 일직선. 나는 이 게임과 잘 맞는 사람이었기에 트루 엔딩까지 매우 흥미롭고 집중하며 볼 수 있었음. 다만 잘 안 맞거나, 굳건하고 완벽한 해피 엔딩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 장점도 명확하고 단점도 명확한 그야말로 사람을 가리는 게임 그 자체. 그러니까 러브 츄츄도 스팀 이식 해달라.
금일부로 미야시로 타쿠루와 나는 하나로 일체된다. 미야시로 타쿠루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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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몰입감을 보여주는 공통 1회차 루트, 공통루트에 비하면 몰아치지 않고 쉬어가는 각 히로인 루트에 이어 마지막 여운을 주는 트루 엔딩까지 좋은 비주얼 노벨입니다. 슈타인즈 게이트와 같은 과학 시리즈이다보니 비교하여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은 만큼 기대하고 했는데 취향 차이로 이쪽의 평가가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또 전작인 카오스 헤드를 해야 한다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거나 한다는 말이 많긴한데, 카오스헤드를 하고 한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연관되는 것은 없고 설정들에 대한 것은 그냥 받아들인다는 느낌으로 하면 씹덕 기준으로 큰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비주얼 노벨이나 미연시 등의 엔딩이 맺음이나 만남, 결합 등의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반면, 카오스 차일드는 소수의 작품들에서만 보여주는 [spoiler] 헤어짐과 (의도적인) 망각 [/spoiler]으로 여운을 준 것이 인상깊은 작품이었습니다. 항마력이 있다면 한번 쯤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정품이 아닌 각종 루트로 한글판으로 이 게임을 하려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 스팀으로 번역기 버전을 즐기고 싶으신 분은 agent라는 textractor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사용법도 간단하니 찾아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