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Wccftech
어제 배틀필드 5에 대한 정보가 트레일러와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의 반응은 DICE의 개발자들이 바라는 압도적인 찬사와는 거리가 멀었죠.
많은 팬들이 트레일러에 나온 체형, 성별, 문신 등과 같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와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배틀필드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도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냈습니다.
"저희는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게임을 만들 때 항상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제작에 임합니다. 전작인 배틀필드 1942와 1을 만들 때도 그랬었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우리는 플레이들에게도 선택권을 부여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캐릭터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완전히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도록 말이죠."
"맘에 들었다니 다행이네요. 메인 아트에 여성 군인이 나온 것은 2차 세계대전에서 종종 간과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관점들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DICE의 제작 책임자인 Aleksander Grøndal도 이 주제에 대해서 그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이 리플을 달았습니다.
“우리는 항상 실제로 있던 일 이상의 재미를 추구해 왔습니다. 지금 일은 우리가 배틀필드 게임에서 항상 해왔던 것입니다.”
그는 최종 게임에 어떤 요소가 들어가고 안 들어갈지에 대한 약간의 힌트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배틀필드 1942에 등장했던 오마하 해변과 El Alamein 같은 지역은 배틀필드 5에 다시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존의 ‘제압’ 시스템에도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배틀필드 5의 게임플레이 메카닉은 여러 중요한 부분에 있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어, 체력 재생은 이제 완전히 회복되는 대신 일정한 단계까지만 회복되도록 변했습니다. 쓰러진 플레이어를 되살리는 것도 이제 그를 안전한 지역으로 끌고 와서 되살릴 수 있게 되었죠. 분대원들은 서로를 빠르게 되살릴 수 있지만, 메딕 클래스는 더 빨리 되살리고 체력까지 완전히 채워줍니다. 탄약 수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제 플레이어들은 상자나 가방 등에서 탄약을 보급해야만 합니다. 총탄이 랜덤으로 십자선 주변에 뿌려지는 것 역시 삭제되었습니다. 큰 구경을 가진 화기들은 이제 그렇지 않은 화기들과 분명한 차이점을 보일 것입니다. 폭파 현상도 이제 내부 폭파와 외부 폭파가 구분될 정도로 정확해 질 것입니다. 모든 클래스는 이제 필드에서 야포나 기관총 같은 진지 구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동 수단 역시도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이런 변화점들은 확실히 좋게 들리지만, 배틀필드 5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려면 적어도 EA Play에서 게임플레이에 대한 정보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틀필드 5는 올해 10월 19일, PC, PS4, 엑스박스 원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