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개발자가 출시 연기에 대해 말하다

잘 아시다시피 4월 출시 예정인 사이버펑크 2077은 무려 5개월이나 연기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긴 연기에 현세대 콘솔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최적화 때문에 밀렸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3년 출시한 오리지널 엑스박스 원이 문제라는 소문이었죠.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하는 현세대 콘솔 중 가장 성능이 떨어져서 테스트 결과가 불만족스럽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소문이 널리 퍼지자 갓 오브 워를 만든 소니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의 코리 발록이 반응했습니다.

그는 최적화 전에 게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게임은 골드행 직전 마지막 단계까지 하드웨어에 최적화할 때까지 제대로 실행되지 않습니다.

제가 업계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게임은 매우 못생겼습니다, 해결될 때까지 아주 오랫동안 그렇습니다.

저는 게임이 개발 과정에서 잘 돌아가지 않는다고 창피하거나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가능한 가장 매끄럽고 버그가 없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간혹 우리는 (거의)성공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죠.

하지만 우리가 최적화를 시도하지 않아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게 절대 아닙니다.

코리 발록의 글은 개발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CD 프로젝트 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 퀘스트 디자이너가 포럼에서 이를 언급하며 소문을 해명했습니다.

코리 발록이 정확합니다. 당연히 우리는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 PC에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서 하는 일이죠.

게임을 만드는 동안에는 많은 것이 최적화되지 않는데 유동적으로 변하며 완전히 다 만든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XX 때문에 게임을 연기했다'같은 간단한 대답은 좋은 소문이 될지도 모르지만, 진실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항상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단순히 버그를 고쳐서 게임을 더 매끄럽게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숨겨진 뜻은 없습니다. 그저 게임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사이버펑크 2077의 정확한 연기 이유는 개발자가 말했듯 많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소문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긍정하지도 않는 모호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최적화 단계라는 것만 긍정했죠.

어쩌면 실제로 엑스박스 원이 문제 중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그것만 문제는 아니라는 게 개발자의 말입니다.

사이버펑크 2077은 9월 PC, 엑스박스 원, PS4로 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