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amespot
많은 사람들은 앤썸이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될 거라 의심치 않았습니다. 예고편에서 보인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는 모두의 기대를 끌어올렸죠.
하지만 실제 모습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수많은 문제점들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출시 3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다시피, 앤썸의 판매량은 EA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최근 EA CEO 앤드류 윌슨은 앤썸의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2월에는 CFO가 3월까지 500만장에서 600만장까지 팔리고, 소액 결제로 돈을 더 벌 거라 예측했다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정작 앤썸은 2월에 좋은 판매량을 보였고, 바이오웨어 역사상 게임이 출시한 달에 두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입니다.
얼마나 팔렸길래 그런 걸까요? EA는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앤썸 플레이어들이 게임에서 1억 5천만 이상의 시간을 썼다며 많은 사람들이 앤썸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는 것만 알려주었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얘기하는 다른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인데요.
엑스박스 원에서 많은 실책을 벌여 콘솔 판매량은 물론, 게임마저 시원치 않자 콘솔과 게임 둘 다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게임에서 시간을 이만큼 보냈다, 몇 % 늘었다 같은 말만 하고 있죠.
EA도 마찬가지로 공개해봤자 망신만 당할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판매량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사람들의 관심도 식었고, 인터넷 방송 시청자수도 극히 적습니다.
과장 광고와는 달리 게임엔 문제가 산재했고, 제대로 고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컨텐츠 업데이트를 무기한 연기해버렸습니다.
그런데도 EA는 개발팀을 믿고 그 비전을 믿으며 계속 지원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문제를 고치는데 집중하지만 이후에는 컨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게임을 개선할 거라고 말입니다.
최근 바이오웨어는 여러 사건으로 앤썸을 버린 게 아니냐는 소문에 휩싸였습니다.
핵심 인물은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하고, 컨텐츠 업데이트는 연기되었으니까요.
바이오웨어는 이를 부정했고, 이번에는 EA도 이를 부정했습니다.
앤썸이 좋아질 날이 올까요? 올 수 도 있습니다. 업데이트로 나아진 게임들이 여럿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