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ing Under는 실패한 스타트업 테크 기업의 저주받은 폐허를 탐험하는 풍자적인 던전 게임입니다. Neo-Cascadia라는 디스토피아 도시의 무급 인턴인 당신은 잡동사니 사무용품들을 무기로 삼아 회사 사옥 아래에서 색다른 던전을 헤쳐 나갑니다.
형편없는 미래
실패한 기업은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땅 속으로 가라앉습니다. 그리고 그 직원들은 저주 받은 몬스터가 되어 영원히 떠돌아 다닙니다. 당신의 임무는 이 몬스터들의 악몽을 끝내주고 이들의 물건을 회수하여 사장님이 새 차를 사거나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영웅이라고 돈을 잘 벌까요
긱 워커나 데이트 사이트, 암호 화폐를 주제로 한 실패한 스타트업들의 잔해를 헤쳐나가며 전투를 펼칩니다. 사장님과 Fizzle이라는 탄산음료 스타트업, 그 모기업, 배송 드론 부대를 갖춘 구독형 박스 제조사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보세요. 동료들과 친구가 되어보세요! 프리랜서 고블린을 고용하세요! 슬라임과 데이트를 해보세요! 암호 화폐에 투자하세요! 공유 자동차에 불을 지르세요!

유연한 전투
Going Under의 던전에 있는 물건들은 노트북부터 빗자루, 베개까지 거의 모든 것을 무기로 쓸 수 있습니다. 적절한 무기를 찾을 수도 있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금방 부서질 수 있습니다. 무사히 인턴쉽에서 살아남으려면 신중히 플레이하고 상황에 맞는 무기를 골라야 합니다.
끔찍한 사장님들
당신은 당신의 사장님이 몬스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던전의 바닥에는 직원들이 싸우는 동안 투자를 하여 돈을 불린 저주받은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이 도사리고 있었죠. 그들을 처치하고 마법의 유물들을 찾아 지상으로 올라와서 내가 일하는 회사를 강력하게 만드세요.

경험을 활용하세요
탐험을 하면서 플레이 방식을 바꿔줄 강력한 기술을 얻게 됩니다. 카페에서 기술을 배워 나중에 유용하게 쓰세요. 기술을 자주 쓰면 "인정"을 받고 모험을 시작할 때부터 쓸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기술을 결합하여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면 일을 금방 처리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세계
동료들의 작업을 완료하여 영향력을 얻고 특별 보너스를 잠금 해제하세요. Neo-Cascadia와 Fizzle의 시작, Cubicle이라는 드론 배송 제국의 지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당신은 회사와 당신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구할 수 있을까요?
76561198108878080
탄산음료 벤처기업에 인턴으로 들어간 재키Jackie라는 아가씨가 회사 지하의 괴물들을 처치하러 다니며 그 과정에서 모기업의 비밀을 밝혀내는 게임. 데모판 풀어줬을 때 잠깐 해봤다가 제법 재미있어서, 할인할 때 구매해서 플레이해보았다. 설정이 꽤 참신하고 스토리도 나름 흥미롭고, 게임플레이도 박진감 넘치고 중독성 있다. 액션이 시원시원하고 타격감도 좋다. 로그라이크 게임답게 진행하면서 다양한 스킬과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게임 시작 전 회사 동료들 중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그 게임에서 해당 동료가 제공하는 고유한 버프를 받을 수도 있어, 매번 다채로운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다. 어려운 편이긴 하지만 게임이 다 그렇듯 익숙해지면 자기만의 공략법이 생겨 쉽게 깰 수 있고, 플레이어 생명력 조정, 적 생명력 조정, 무기 내구도 조정, 회피 무적시간 조정 등 세부적인 난이도 조절기를 지원하므로 아무리 똥손이라도 어떻게든 클리어는 할 수 있다. 캐릭터들 간 대화가 매우 활발해서 공허한 느낌이 들지 않고 스토리 진행하는 재미가 있다. 대사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게임 자체의 문제는 아니지만 한국인으로서는 가장 큰 단점일 것이다. 영어가 어렵다는 객관적인 기준은 잘 모르겠으나, 확실히 어려운 단어도 가끔 있고 관용어와 슬랭 등이 종종 나오므로 쉬운 편이라고는 할 수 없을 듯하다. 나도 영어사전을 뒤적여가면서 스토리를 이해했다. 게임 스토리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난 그런 사람에게는 이 게임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정말 없느니만도 못한 스토리가 아닌 이상, 서사를 하나도 이해 못하고 (또는 이해할 생각 없이) 플레이하는 건 시간낭비기 때문이다. 물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영어, 내지는 이 게임에서 지원하는 언어 중 하나라도 잘하는 사람이면 한글화가 없다는 건 단점이 아니게 된다. 그러니까 외국어는 꼭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자.... I'm having a lot of fun playing GOING UNDER. Please support Korean sub Aggro Crab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