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In a world where dodgeball is life, you join Otto at the academy and train to become the ultimate dodgeball champion. Across eight episodes, you’ll forge friendships and create rivals, all in the name of developing the best dodgeball team.
Level up Otto and develop a dynamic team across a vast and customizable party progression system. All the while, explore the vast Dodgeball Academia and uncover the long hidden truths that reside within the very walls you live, learn, and dominate in.
Key Features:
- Explore and uncover the secrets of the Dodgeball Academia across its vast, diverse, and full of life campus
- Journey through a full-blown RPG story mode; complete with episodes, main quests, side quests, and school minigames
- Unlock and upgrade unique characters, diversifying your dodgeball team through an RPG style character and party progression
- Engage in action-packed dodgeball matches featuring a unique fighting game style that will put you up against challenging enemies and bosses
- Duke it out with a friend locally in a competitive local versus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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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 가슴 속에 가득 품은 큰 꿈은 교내 제일의 피구왕 최고의 피구인이 되고자 하는 꿈을 안고 피구 학교에 입학한 오토의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 롤플레잉 게임. 피구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등장인물들의 우정과 성장을 다루며 청춘과 열혈이 묻어나는 스토리와 피구의 규칙을 바탕으로 한 대전식 게임플레이는 오래 전 많은 인기를 얻었던 피구왕 통키가 떠오른다. 카툰 풍의 그래픽과 경쾌하고 흥겨운 사운드트랙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며, 스포츠에 가까워보이는 게임 화면과 다르게 실제 게임플레이는 롤플레잉 쪽에 좀 더 가깝다. 한편 험블 게임즈 퍼블리싱의 게임인데, 한국어를 지원하진 않는다. 대체로 한국어 지원에 관대했던 험블 게임즈의 게임이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게 좀 신기하다. 묘하게도 포켓 몬스터 시리즈와 접점이 맞닿아 있는 게임이다. 레벨업에 따라 캐릭터의 스킬이 해금되는 시스템과 스킬 활용 시의 컷씬 연출이 포켓몬 시리즈와 유사하며, 간호실에서 체력을 회복하거나 엑스트라와 눈이 마주치면 대전에 임하는 방식은 빼도 박도 못할 만큼 포켓몬 시리즈가 생각날 수 밖에 없다. 확실히 포켓 몬스터 시리즈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게임이라 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피구라는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좋은 오마쥬의 사례로 기억될 만하다. 게임의 핵심인 피구 경기는 일대일, 일대다, 다대다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아군과 적군의 수가 항상 동등하게 설정되진 않는다. 여기에 실제 피구 경기와는 다르게 한 경기에 여러 개의 공이 활용된다는 점이 신선하다. 덕분에 피구 경기의 템포가 꽤나 빠른 편. 또한 오토를 비롯한 아군 캐릭터들의 스킬의 성능이 좋아 게이지를 채우고 스킬을 활용해 한 탕에 적군을 아웃시키는 재미가 출중하다. 그나마 세 캐릭터가 하나의 조작으로 움직이는 데다가 진형을 바꿔줄 수도 있는 것도 아니라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다행히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이 단점이 크게 부각되진 않는다. 그보다는 적군의 아웃 기준이 들쭉날쭉한 게 다소 거슬린다. 그래도 피구의 원래 규칙에 살짝 변형을 가한 대전식의 게임플레이는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온다. 오토와 친구들의 학교 생활을 담은 스토리는 1990년대에 주로 보였던 소년 스포츠 만화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간다. 아버지의 반대를 뚫고 피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피구 학교에 입학한 오토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친구를 사귀고 팀을 결성해 피구 토너먼트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조금 과장된 듯하면서도 뚜렷한 캐릭터성을 뽐내며 스토리에 적절히 녹아든다. 여기에 하루하루를 챕터 식으로 끊는 스토리는 1쿨짜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따분한 학교 생활과 끊임 없는 사건 사고, 치열한 피구 훈련, 그리고 다른 학생들과의 갈등과 우정 끝에 오토의 꿈을 이뤄나가는 스토리는 왕도적이면서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개연성을 지니며 나쁘지 않은 완성도를 지닌다. 피구 학교를 무대로 한 게임이라 그런지 게임 상에서 갈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진 않다. 그만큼 게임의 무대도 좁은 편. 그리고 주조연급 캐릭터들 이외에 엑스트라 캐릭터는 색깔과 성별만 다를 뿐, 생김새가 전부 똑같아 식상하게 다가오기 쉽다. 후반 챕터로 갈 수록 NPC와의 강제 전투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대체로 피구 경기가 빠르게 끝나기도 하고 레벨업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살짝 뇌절의 느낌도 없잖아 있다. 대략 6시간에서 8시간 정도면 끝낼 수 있는 짧은 게임이지만 후반부의 완급 조절이 조금 아쉽다. 스포츠와 롤플레잉 장르를 아우르는 독특한 시도와 더불어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현대 감각에 맞춰 새롭게 풀어낸 신선한 인디 게임이다. 따라서 스포츠 게임이나 롤플레잉 게임 중 한 쪽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무난히 추천할 만하다. 특히 피구왕 통키가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의 정서와도 맞닿는 지점이 많아 청춘과 열혈을 담은 소년 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정말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181163&memberNo=4060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