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조시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은퇴한 슈퍼히어로인 조시의 아빠는 자신의 훈련 시뮬레이터를 고쳐 조시를 안에 들어가서 놀게 합니다. 어떤 부모가 딸이 슈퍼히어로가 되기 위해 훈련하는 걸 싫어하겠어요? 그러다 갑자기 훈련실이 제멋대로 굴면서… 조시는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 까다롭고 정확도를 요구하는, 손으로 그린 플랫포머에서 여러분은 조시(a.k.a 선블레이즈)로 플레이하며 슈퍼히어로 훈련을 위한 임무를 완료해야 합니다. 훈련실은 퍼즐, 뇌를 자극하는 도전, TNT, 가시, 드론으로 가득하죠… 그리고 여러분에겐 완벽한 조수인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있으면 게임 끝난 거 아니겠어요?
뭐, 사실 기술도 필요하긴 하죠. 끊임없이 변화하는 훈련실은 챌린지 뒤에 또 챌린지를 준비하니, 몇 시간이고 컨트롤러르 붙잡고 있게 될 것입니다.

부모가 되는 것은 힘들지만, 이 정도로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
쇼핑몰이나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아이를 놓친 적 있는 부모님 있다면 손들어보세요. 레이저, 사악한 봇, 가시 등(더 많은 건 직접 확인하세요)이 가득한 슈퍼히어로 시뮬레이터에서 잃어버린 게 아니라 다행인 줄 아셔야 합니다.

경고: Sunblaze 플레이 시 두뇌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레벨에서 생존하려면 뇌가 일을 해야겠죠? 그럼요, 잘 알죠. 무섭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장 힘들 때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했죠. 게다가 쿠엔틴 타란티노는 "폭력은 가장 재미있는 구경거리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아, 아직 읽고 계세요? 어서 가서 플레이하세요! 한 가지는 약속드립니다. 한 게임에서 5천 번씩 죽어도 이렇게 기분 좋았던 적이 없을 겁니다.
(P.S. 죽는 것은 100% 선택입니다. 원한다면 접근성 설정에서 쉬운 조작과 게임플레이로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습니다.)

76561198370308321
셀레스트가 많이 떠오르는 게임입니다 언럭키 셀레스트 아니냐ㅋㅋ 하고 거르실 수 있는데 의외로 차이점이 정말 많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을 먼저 꼽자면: 셀레스트를 '컨트롤형' 플랫포머고, 선블레이즈는 '묘수풀이형' 플랫포머에 가깝습니다. 플랫포머하면 빠질 수 없는 벽점프가 없기 때문에 공중에서 할 수 있는 행동에 큰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마지막 챕터에서 제일 잘 드러납니다. 앞에서 막챕을 위해 대시를 이용한 컨트롤을 많이 연습시키는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단 점프와 대시를 다 사용하고 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떨어져야하기 때문에 대시로 물체를 치고 나면 리셋되는 이단 점프, 대시로 로봇을 부수고 나면 리셋되는 이단 점프와 대시를 잘 조합해서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이 게임을 묘수풀이 식으로 만드는 주된 요소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게임 스타일에 호불호가 갈릴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플레이스타일을 보조해주는 부분을 정말 잘 만들어둬서 그 점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이 게임의 판정과 보정은 정말 대단하거든요. 거의 'ㅋㅋ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죽어? 너 잘못이 명백하지?' 개발자가 옆에서 이 말 하는 수준입니다. 코요테 타임이나 다른 기본적인 것들을 제외하고도 정말 많아서 오히려 보정이 해가 될 수준이기도 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억울하다고 느껴진 죽음이 별로 없었습니다. 셀레스트처럼 고인물 테크닉이 몇 개 존재합니다. 하나는 대놓고 비슷한 기믹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원작에 대한 예우인 듯 1. 까시 위에서 닿기 몇 프레임 전에 점프를 누르면 이단 점프와 대시가 충전이 됩니다. 공중에서 한 번만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벽 모서리에 대시하면서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를 누르면 셀레스트처럼 코너부스트가 됩니다. 전방으로 강한 가속을 받으며 이 무브 이후에 이단 점프와 대시가 충전이 됩니다. 3. 고정된 벽에 대시하면서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를 누르면 높이 오를 수 있는 벽점프가 됩니다. 위로 움직일 수단이 제한되어 있는 게임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술입니다. 결론 : 셀레스트와 비슷해보이지만 썬블레이즈만의 독특함이 살아있다. 셀레스트를 잘 해석하여 새롭게 재창조한 좋은 게임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