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ursive Ruin

A story rich narrative puzzle game in which an artist comes to terms with their grief. Explore an infinitely recursive world of strange fractal beauty and solve mind-bending puzzles. Confront the ineffable and chat with your cat in a search for meaning and hope.

트레일러 영상 보기 상점 방문하기

게임 정보

Manipulate an infinitely recursive landscape to solve a series of environmental puzzles as you work through your own struggles with grief and a creative crisis.

With Behemoth, The Cat at your side — or at least somewhere nearby — unlock an introspective journey through your past and discover new meaning in a chaotic world.

A Dying, Visually Stunning World

Lose yourself in the Infinite Realms, a dying, fractal world of strange beauty and mind-bending physics that repeats eternally inward and outward. Uncover the secrets of seven hypnotizing landscapes filled with hidden spaces and bizarre celestial denizens. Overcome the impossible and use circular logic to manipulate recursive physics and solve challenging, self-referential puzzles.

A Deeply Personal Journey

Begin an introspective search for meaning and experience a bittersweet story that cascades into the surreal. Use your unique abilities and shape the world to beat back the scourge known as Ichor, a malevolent substance eating away at the fabric of reality.

Rediscover Meaning, and Hope

Through the fight against the Ichor, and the satisfying completion of peculiar puzzles, balance out the chaos of the Infinite Realms and reconcile your own inner turmoil.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165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225+

예측 매출

3,712,500+

추가 콘텐츠

요약 정보

윈도우OS
액션 어드벤처 캐주얼 인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 스페인, 러시아어, 중국어 간체

업적 목록

스팀 리뷰 (3)

총 리뷰 수: 3 긍정 피드백 수: 3 부정 피드백 수: 0 전체 평가 : 3 user reviews
  • 한 화가가 초현실적인 세계에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이야기 가족에게서 독립하고 고양이 한 마리와 동거하는 한 화가 / 일러스트레이터가 Recursive Ruin 이라는 게임을 시작하면서, 점차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을 되돌아보는 스토리를 지닌 퍼즐 플랫포머 장르의 게임이다. 게임 내 퍼즐들이 반복성 / 재귀성을 쓰는 퍼즐들이 대부분이라 게임 시작도 "게임 속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설정 (실제로, 게임 자체의 시작화면과 게임 속 게임의 시작화면이 똑같다.)" 을 도입한 게 재미있었다. 몇 달 전에 했던 게임이 재귀성을 이용한 머리아픈 난이도의 퍼즐이여서 이 게임을 시작할 때 좀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이 게임 속 퍼즐들의 난이도는 머리가 터질 난이도는 아니다. 3D 공간에서 재귀를 응용하는 퍼즐들이라는 설명만 들으면 겁이 나지만, 사실 하나의 공간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는 점만 숙지하고, 이를 이용해서 동선을 단축한다던가, 특정 오브젝트를 독창적인 경로로 이동시킨다던가 등등 이러한 초현실적인 공간을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할 방식만 찾으면 오래 막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퍼즐들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퀄리티 및 메커니즘은 나쁘지 않았다. 게임이 만화경을 보는 것처럼 무한히 반복되는 세계를 걷고 있자면 혼란스럽거나 어지러울 만 한데, 게임을 하다 보면 시각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 상호작용 가능한 물체들, 및 진행을 위해 풀어야 하는 퍼즐들 - 파악하는 게 어렵지 않았으며, 시각적으로는 충분히 보는 맛이 있는 배경이 자주 등장하여 비주얼 / 퀄리티적으로는 괜찮은 퍼즐들이 대부분이었다. 퍼즐의 메커니즘은 한 챕터를 넘어갈때마다 새로운 메커니즘들이 등장하였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푸는 퍼즐들을 반복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이 게임 내 퍼즐 레벨들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호불호가 갈릴 요소는 퍼즐이 아닌 스토리이다. Recursive Ruin 은 사실 100% 퍼즐 플랫폼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어느 정도 워킹 시뮬레이터와 비슷한 구간이 섞여 있다. 실제로 게임을 하다 보면 이 게임 속 게임 내에서도, 그 게임의 주인공들이 (분명히 초현실적인 세계에 존재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내용의 이야기를 거의 안 함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하는 화가의 과거 및 자기부정적인 감정들을 암시하는 대사를 충분히 내뱉으며, 퍼즐 레벨들 중간중간에 나오는 "비밀 레벨들" - 이 구간들은 퍼즐에 집중되어 있는 게 아닌, 어느 정도 워킹 시뮬레이터와 맥락을 같이하는 부분이 있는 레벨들이다 - 에서는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 더욱 파고들며 과거의 사건들을 들추는 시간을 가진다. 모든 초현실적인 게임이 그렇듯이, 이 게임의 스토리텔링도 직설적이고 단순화되어있기 보다는 추상적이고 우회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주인공 화가의 고뇌와 과거를 거의 게임 엔딩 부근쯤에 가서야 완전히 이해할 수 있긴 하다. 이 때문에 게임 내 캐릭터들의 대사량이 생각보다 많으며, 여기에 더해 초현실적 세계 내 NPC 들이 나누는 대화는 현실 세계에 주인공 화가가 독백하는 것보다 더 추상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체를 싫어한다면 / 아무 생각없이 할 수 있는 퍼즐 게임을 찾았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 게임 내 스토리텔링에 대한 개인적인 관점은, "텍스트 많은 게임들을 많이 해와서 이 정도는 대사량이 별로 많지 않다고 느꼈지만, 게임 내 스토리는 조각조각 흩어져 있어 이들이 하나로 이어지기보다는 뒤죽박죽 섞여 있는 단편적인 조각글을 읽으면서 서로 간 관계를 추론해 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은유적 및 추상적인 서술 방식을 쓰기는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명확해서 내용 이해에 불편하지 않았다" 이다. 즉, 스토리가 대단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게임과 안 어울리는 / 필력이 딸리는 내용은 아닌, 딱 평타는 치는 스토리이다. 이 때문에 텍스트가 많은 걸 싫어한다면 / 느린 서술 방식을 채용한 게임을 싫어한다면 이러한 스토리 서술 구간들을 싫어할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에는 과거에 스토리가 더 처참한 게임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비추천을 남기지는 않겠다. 결론적으로, 재귀성 세계의 퍼즐에 집중된 순수 퍼즐 게임인 줄 알았는데, 막상 까보니 스토리의 지분을 무시할 수 없었던 퍼즐 플랫포머 + 워킹 시뮬레이터 혼합형의 게임. 그래도 퍼즐 구간들은 보는 재미 및 퍼즐을 푸는 재미가 있었고, 스토리텔링 구간에서도 나름 흥미로운 연출을 쓰려는 노력이 보였기 때문에 추천. 플레이타임은 제작자 말로는 6 ~ 8 시간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4 ~ 6 시간이 더 알맞다고 생각하니 이를 고려해서 구입을 결정하는 걸 권장한다. 여담) 초현실적 세계의 NPC 생김새들이 (기괴한 게임들을 좋아하는 입장으로써)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한 가지 웃겼던 점은 현실 세계의 고양이는 대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그르릉거리기만 하는데, 초현실 세계의 사마귀 NPC 는 뚜렷한 발음의 여성 목소리로 대화하는 점이었다.

  • 특이한 퍼즐게임을 좋아한다면 추천. 무한 루프되는게 약간 어지러웠는데 심각하진 않았음.

  • 주변환경을 다른 모양으로 전환하거나 몸 크기를 줄이는 등의 기능으로 퍼즐을 풀어나가는 게임입니다. 거울 두 장 사이 무한반사나 만화경 속을 보는 듯한 배경그래픽이 신비한 느낌을 줘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무한반복되는 공간을 퍼즐의 일부로 포함시키는 점도 재밌었구요. 퍼즐을 푸는 방식도 여럿 준비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케릭터들 생김새가 무서운 듯하면서도 묘하게 매력적인 점도 기억에 남는군요. 스토리묘사에도 힘을 줬는데 한글화가 안 되어 있는 점은 좀 아쉽네요. 퍼즐은 적당한 난이도에 막히더라도 힌트를 볼 수 있는 문양이 퍼즐 근처에 있기 때문에 게임진행이 막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힌트도 딱 떠올리지 못한 발상을 건드리는 정도라는 점도 좋았구요. 퍼즐과 퍼즐 사이 동선이 난잡해지는 상황이 한 번씩 나오는데, 그 힌트문양이 이정표가 되기도 합니다. 그게 보이면 퍼즐이 근처에 있다는 거니까요. 스토리묘사에 상당히 힘을 줬는데, 이 부분은 조금 불만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신변잡기가 그다지 유쾌한 내용이 아닌데다 파편화된 정보로 알려주기 때문에, 스토리묘사 부분만 나오면 게임이 상당히 지루해집니다. 묘사 방식도 문제였는데, 스테이지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주인공의 끙그리는 소리 듣는 거야 그러려니 했지만, 퍼즐 구간에서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위한 구간이 대부분 같은 행동의 반복이라는 방식을 취합니다. 두 점을 왕복하면서 조금씩 변하는 묘사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고자 한 거겠지만, 그 이동하게 되는 거리가 제법 길어 상당히 지루해지네요. 특히 후반부에 드넓은 필드에 던져놓고 왕복작업 시킬 때는 도가 지나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스토리 부분의 축 늘어지는 플레이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퍼즐 구간의 재미는 확실해서 충분히 즐길 만한 게임이었습니다. 무한반복되는 배경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분위기도 좋구요.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