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e For Sale

목성의 구름 속에 자리 잡은 우주 정거장. 걱정에 잠긴 젊은 여인이 자신의 손으로 우주 전체를 빚어내는 특이한 시장. 깨달음을 얻기 위해 자신의 뼈에서 살갗을 발라내는 정체불명의 교단원. 여기에서는 우주를 팝니다. 사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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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특징 목록

손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 언더그라운드 유럽 만화의 베테랑들이 제공하는 우아한 미적 경험에 푹 빠져 보세요.

흥미로운 미스터리 - 목성의 구름 속 버려진 광산 콜로니에서는 그 어떤 것도 보이는 것과 같지 않습니다. 진실을 파헤칠 수 있을까요?

독창적인 세계 - 구불구불한 골목과 허름한 빈민가를 지나며,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 보세요.

내 마음대로 빚어 나가는 우주 - 도자기 컵 안에서 우주를 만드세요. 독특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미니 게임을 통해 당신의 흔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운드트랙 - 엄청난 재능의 Guglielmo Diana가 작곡한, 편안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즐기세요.


게임 정보

목성의 구름 속에 자리 잡은 우주 정거장. 걱정에 잠긴 젊은 여인이 자신의 손으로 우주 전체를 빚어내는 특이한 시장. 깨달음을 얻기 위해 자신의 뼈에서 살갗을 발라내는 정체불명의 교단원. 여기에서는 우주를 팝니다. 사시겠어요?

특이한 시장에서 걱정에 잠긴 한 여인이 자신의 손으로 우주 전체를 빚어냅니다.



Universe for Sale은 목성의 빽빽한 구름 속을 배경으로 한, 손으로 그린 비주얼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지능이 있는 오랑우탄이 부두 노동자로 일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자신의 뼈에서 살을 발라내는 정체불명의 교단원이 사는 곳이죠.

목성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콜로니의 이곳저곳을 샅샅이 탐험하세요. 버려진 광산 주변에 생겨난 그림같이 아름답고 악명도 높은 이 판자촌에는 다 부서져 가는 찻집, 기묘한 잡동사니 상점, 과도하게 사용한 기계 차고로 가득합니다. 인간, 유인원, 해골, 로봇 할 것 없이 각 캐릭터는 산성액이 쏟아져 내리는 환경에서 각기 특별한 이야기를 품은 채 생존해 나갑니다.



우주를 창조하는 릴라의 능력에 흥미를 느낀 무명의 마스터는 그 독특한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비 오는 밤 릴라를 찾아옵니다. 경외심이 들 만한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릴라는 그 일을 마치 커피를 내리는 것과 같다는 식으로 설명하죠. 하지만 Universe for Sale의 중심에 자리 잡은 미스터리를 해결하겠다고 위협하며, 릴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인물은 마스터뿐만이 아닙니다.

자, 컵을 선택하고, 재료를 선택하세요. 릴라가 그 조건에 맞춰 우주를 빚어냅니다. 질문은 하나죠. 그 우주를 정말로 구매할 건가요?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155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75+

예측 매출

1,162,500+

추가 콘텐츠

요약 정보

윈도우OS 맥OS 리눅스OS
어드벤처 캐주얼 인디
영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스페인어 - 스페인, 한국어, 중국어 번체
http://tmesistudio.com/UniverseforSale.html

업적 목록

스팀 리뷰 (1)

총 리뷰 수: 1 긍정 피드백 수: 1 부정 피드백 수: 0 전체 평가 : 1 user reviews
  • 손에서 우주를 만들어 내는 여인과 뼈만 남은 한 교단원 사이 일어나는 흥미로운 이야기. Universe for Sale 은 게임의 제목이 암시하듯, 돈을 벌기 위해 손 끝에서 우주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한 여인 “Lila” 와 그러한 능력에 대해 신기해하고 Lila 를 만나며 그녀에 대해 더 알아가려 하는 “Master” – 당연하지만 마스터가 본명은 아닌데, 그가 속한 종교 집단은 신체의 해체 및 과거에 대한 망각을 중요시 하는 교단이라 본명을 쓰지 않고, 해당 종교의 높은 직책에 속한다는 뜻만 남긴 단어를 이름 대신 사용하는 것이다 – 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처음 게임의 설명을 보았을 때는 우주를 만들고 판매하는 데 집중이 맞추어진 게임일 줄 알았으나, 사실 우주를 만드는 건 게임 내 3번 정도의 미니게임에 그치고, 실제로 게임이 빛을 발하는 곳은 스토리텔링 및 세계관의 전달 쪽이다. 이 때문에, 이 게임의 장르는 비주얼 노벨 + 포인트 앤 클릭에 더 가깝고, 급박하고 머리를 많이 쓰는 게임보다는 잔잔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비주얼 노벨이 주요 장르라면 당연히 평균 이상의 스토리를 전달하며 여운을 남겨야 플레이어가 좋아할 텐데, 그러면 이 게임은 어떠한 이야기를 전달했을까? 이에 대해, 그리고 게임의 특징에 대해 간단하게 적자면 다음과 같다 : 1. 게임의 시작에는 낯설고 흥미로운 세계관으로 플레이어의 관심을 잡고, 게임이 진행될수록 두 등장인물 사이 관계 및 이야기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고, 마지막에는 달콤씁쓸한 결말로 여운을 남긴다. 이 게임의 세계관은 참 여러가지 면에서 파격적인데, 일단 게임의 공간적 배경은 무려 목성의 콜로니이며, 주인공 Master 는 인간이 아니라 거의 걸어 다니는 해골에 가까운데도 게임 내 어떠한 사람도 이에 대해 경악하지 않은 채 “아, 그 종교를 믿는 분이구나?” 하고 그냥 넘어간다. 목성에 사람이 살 수나 있는지 의문이 들겠지만, 게임의 시작부터 해골바가지를 얼굴 대신 달고 나타나는 주인공이나, 주인공이 들린 찻집 안 말하는 오랑우탄을 보면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거 같 같은데 ??” 라는 생각이 곧바로 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이한 세상에 대해 게임은 대충 설명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주변 인물들에게 말을 걸면서 독특한 단어들 및 게임 내 설정에 대한 대사를 툭툭 던지지만, 이러한 대사들에서 세계관 및 세부 설정들이 자연스레 게임의 스토리텔링에 녹아 들도록 만들었고, 이 때문에 게임 내 텍스트를 읽는 재미가 있었다. 심지어 위에 말한 신체 해체 종교에 대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구간이 있는데, 각 부위의 절단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하나하나 설명하는 걸 봤을 때 게임이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다. 이렇게 독특한 세계관 때문에 게임의 초반에는 여기가 도대체 뭘 하는 곳인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고, 게임의 후반부로 가도 가끔 신기한 정보가 하나 둘씩 나오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이 게임의 세상은 플레이어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의 경우는 “크게 보면 뻔할 수 있지만, 이 게임만의 방식으로 그 스토리를 소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라고 생각한다. 사실, 게임뿐만 아니라 많은 미디어들이 완전히 독창적이고 신선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건 쉽지 않고, 이 때문에 특이한 소재를 채용하거나 매력적인 비주얼 / 캐릭터들을 넣어서 언뜻 보면 뻔한 이야기에 양념을 넣는 방식을 선택하는데, 이 게임도 그 부류라 생각한다. 특이한 세계관에 대해서는 위에 잘 설명을 해 두었으니 넘어가고, 캐릭터의 경우는 매력적이라고 보기에 약간 애매한 점이 있으나, 결말까지 주인공들의 행적과 특징에 대한 의문을 계속 품게 만들어서 플레이어가 계속 추측을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고, 엔딩으로 가면 지금까지 품었던 질문들에 대해 답을 모두 해 주어서, 깔끔하고 난해하지 않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는 성공하였다고 생각한다. Lila 와 Master 의 관계가 변화하고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여는 과정도 흥미로웠는데, Master 의 경우 특이하게 기억이 일정하지 않고 마치 시간선이 뚝뚝 끊긴 세상을 여행하는 것처럼 Lila 를 만나며, 만날 때마다 다른 감정 기복 및 Master 에 대한 정보를 지닌 Lila 를 보게 된다. 이렇게 시간의 흐름이 이상한 상황 속에서도 Lila 를 계속 만나려는 Master 의 모습을 보며 스토리에 대한 의문이 고조되었고, 왜 Lila 를 아끼는지에 대해 결말에 밝혀지는 진실을 보자 감탄이 나오게 되었다. 결말의 경우, 스포일러 없이 적자면 달콤씁쓸하다는 말 하나로 요약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억지로 내는 해피 / 새드 엔딩을 싫어하지만, 이 게임은 억지 스토리 노선을 탄 것 같지 않았고, 해피보다는 새드 쪽에 더 가까운 엔딩이면서도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결말이라는 점 때문에 뭔가 씁쓸한 면이 크게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결말이 난 후 에필로그 격 스토리가 보이면서 해당 에필로그와 관련된 사진들이 크레딧에 나오는 것도 여운을 남기는 데 충분히 한 몫을 담당하였다. 참고로 게임 내 엔딩 관련 분기점이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결말만 존재하는데, 결말을 보고 나면 챕터 선택이 없으므로 2회차를 하고 싶으면 게임을 처음부터 해야 한다. 업적에 관심이 없다면 굳이 2회차를 할 필요가 없긴 하나, 메인 화면에서 세이브 파일을 지우는 과정에서 나오는 컷씬이 약간 웃기므로 한 번 보고 게임을 끄는 걸 추천한다. 2. 게임플레이는 단편 비주얼 노벨의 텍스트량에 포인트 앤 클릭을 섞고, 중간중간 우주를 만드는 미니게임이 나오는 형식. 게임의 진행은 Master 와 Lila 의 시점을 번갈아 가면서 진행되는데, 대부분의 게임은 전자의 시점에서 진행되고, 후자의 경우는 우주 만들기 미니게임에만 등장하므로 스토리텔링에 매우 중요한 부분들은 아니다. 맨 위 문단에 게임의 장르에 대해 적긴 했지만, 이 게임이 100% 비주얼 노벨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게, 분명히 화면에 보이는 캐릭터를 조작해서 특정 위치로 이동하거나 간단한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게임플레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게임플레이가 전형적인 포인트 앤 클릭에 비하면 매우 순한 맛이며, 포인트 앤 클릭 게임들에 나오는 퍼즐들 및 아이템 사용 같은 요소 없이 매우 단순한 조작만 요구하기 때문에, 퍼즐 풀이보다는 텍스트를 읽는 데 재미가 더 맞추어진 게임이다. 나쁘게 보면 뼈대만 있는 게임플레이지만, 좋게 보면 진행에 막힐 일 없이 이야기의 흐름이 흘러가기 때문에 스토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게임플레이라 생각한다. 후자의 경우, Lila 가 손님의 요구에 맞추어 우주를 제작해서 돈을 버는 게임플레이이며,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엔딩이 달라지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집에 배치할 수 있는 잡동사니를 살 수 있고 이들을 사면서 집이 점점 난장판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게임플레이에 비중이 강한 부분은 아니라서 게임 내에도 대충 구현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우주를 만들며 내부를 살피는 데서 나오는 여러 가지 일러스트 / 6가지의 재료 중 2가지를 섞어서 나오는 하나의 우주 속에서도 우주의 모양을 조절해 서로 다른 결과를 뽑을 수 있는 다양성 을 보고, 이 게임이 세계관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처럼, 생각보다 이 미니게임도 어설프게 만들어 진 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인 경영 게임이었다면 여기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게임 내 고객들은 플레이어가 우주를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도 계속 기다려 주는 천사들이며, 미니게임을 너무 많이 실패하면 떠나기는 하지만 몇 번의 실수는 봐 주기 때문에, 빡센 미니게임보다는 세계관 설명 및 Lila 의 능력을 이 미니게임으로 녹아 들어가게 한 쉬어 가는 구간이라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았다. 결론적으로, 독특한 비주얼과 세계관 속에서, 몰입과 여운을 둘 다 잡은 이야기를 전달한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약 3.5 시간이 걸려서 엔딩을 볼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미니게임에 시간을 평균보다 더 투자해서 저 정도 시간이 걸린 거니, 만약 우주 만드는 미니게임을 빨리 진행한다면 플레이타임이 약간 덜 걸릴 것이다.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이 조금 애매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구매를 결정하는 걸 권장한다. 여담) 업적의 경우 대부분은 스토리 진행과 관련 없는 특정 행동을 해야 하는데 – 예를 들자면, 게임 내 고양이 포지션의 생물인 Lomri 가 시장을 돌아다닐 때, 머리를 쓰다듬어 주어야지 업적을 달성할 수 있지만 굳이 이 행동을 하지 않아도 스토리 진행이 막히지는 않는다 – 이 때문에 놓칠 수 있는 업적들이 절반 정도 있다. 그래도 주의가 깊다면 1회차 안에 대부분의 업적들을 모두 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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