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Beyond The Edge Of Owlsgard is an old-school point & click adventure game that is reminiscent of the animated movies and Saturday morning cartoons of decades gone by. While it is obviously inspired by the LucasArts and Sierra classics, it also strives to create its own style and identity by returning to the original “adventure” aspect of the genre. Aside from solving the obligatory inventory-based puzzles, this means a heavy focus on exploring mysterious lands, uncovering secrets and dealing with all kinds of dangers.

Strange things are happening in the animal kingdom of Velehill. Unknown shadows of large appearance are seen roaming through the forests and making the ground shake with every step of their steel feet. Houses and trees are destroyed and one animal after the other seems to disappear mysteriously.
Finn, a young roebuck, soon finds out about the disappearance of his family as well. Without hesitation, he goes on a journey to find them, not knowing he and his new friend Gwen the owl will soon uncover a dark secret that should have been kept hidden for all eternity...

- An immersive story told through hand-drawn landscapes and countless animations!
- A return to the “adventure” aspect of the genre – a big focus on exploring whimsical places, uncovering secrets, and dealing with tense and dangerous situations
- Cinematic cutscenes, reminiscent of hand-drawn animated movies, mixed with a pixel art aesthetic
- Atmospheric soundtrack, inspired by the old midi classics everyone knows and loves
- 6-8 hours of game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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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 집에 찾아간 노루 핀, 하지만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무너진 집과 사라진 부모님 그리고 돌아다니는 수상한 기계 괴물뿐. 늑대가 원인이라는 흉흉한 소문과 함께 주변이 소란스러워도 가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전풍 포인트 앤 클릭 게임입니다. 옛날 원숭이 섬의 비밀처럼 고전풍의 그래픽 스타일은 좋았지만, 조작 방법 또한 고전 게임처럼 어떤 행동을 할지 고르고 행동을 시행할 대상을 클릭해야 하는 조작 방식을 따르고 있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대상이나 인물한테 우클릭을 하면 기본적으로 조사하거나 말을 걸 수 있고, 키보드 기준으로 qwe/asd/zxc를 누르면 해당 위치에 있는 행동이 선택되기 때문에 (예를 들어 q를 누르면 왼쪽 위에 위치한 Give라는 행동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걸 이용하면 마우스를 많이 움직일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이 조작 방식은 낯설어도 적응이 되지만 의도치 않게 난이도를 만드는 경우도 있었는데, 하나의 대상에 Use, Open, Push 등 다른 동작을 시행했을 때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면 진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습니다.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서 영어로 플레이 하니까 힌트도 놓치는 경우도 있어서 더 그랬던 거 같고요. 특히 낮은 해상도와 픽셀 아트에서 오는 낮은 직관성도 한몫했습니다. 화면에 있는 게 사용하거나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 가능한 모든 부분을 조사해야 하는데, 대충 훑어본다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경우도 있어서 필요한 아이템을 늦게 찾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스팀 가이드를 자세히 적어놓으신 분이 계셔서 참고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또 생각보다 잔인한 표현도 많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주인공은 연약한 초식 동물이고 주인공을 노리는 적들은 많기 때문에 게임 오버가 곳곳에 존재하고 있는데, 그 표현이 생각보다 폭력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박살 난다던가 온몸이 갈리는 등 유혈 표현은 없어도 과격한 게임 오버가 많아서 마냥 귀여운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생각하셨다면 당황할 수 있는 요소 같았습니다. 그래도 옛날 톰과 제리 같은 거 생각하면 정말 가벼운 수준이라 거부감 들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래픽도 이쁘고 더빙도 다 되어 있고, 컷신 애니메이션도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아이템마다 상황마다 준비된 대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정답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해 보고 싶어졌고 엉뚱한 상황도 많이 나와서(도전과제도 많이 있습니다.)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게임 오버할 수 있는 구간에는 세이브 하라는 경고도 뜨고 세이브 칸도 넉넉해서 세이브 걱정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었고, 대부분의 대사나 컷신은 스킵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엔딩([spoiler] 엔딩 분기점은 챕터 4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주인공을 닮은 로봇을 도와주냐 마느냐입니다. [/spoiler]) 보거나 못 깬 도전과제를 깨기 위해 다시 플레이할 때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답을 알고 있으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도전과제를 다 수집하실 계획이라면 각 챕터 시작할 때 저장을 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지컬을 요하는 도전과제는 [spoiler] 챕터 2에서 바다를 건널 때 한 번도 바위에 부딪히지 않기 [/spoiler] 하나뿐이고 세이브 로드하면 쉽게 클리어 가능해서 도전과제 수집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옛날 게임 방식의 낯선 조작만 빼면 스토리도 깔끔하게 끝나고 그래픽이나 분위기도 좋은 재미있는 포인트 앤 클릭 게임이었습니다. 한국어가 없는 게 아쉽지만, 어려운 내용은 많이 나오지 않기에 영어에 부담감이 없으시다면 추천할 만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