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Jusant is a brand-new action-puzzle climbing game and a meditative journey to the top of a tall tower. Challenge yourself at your own pace, explore different paths, and unravel the secrets from a bygone civilization.
Master your climbing tools and watch your stamina meter to successfully navigate this mysterious and changing tower. As you go higher and hone your skills, you’ll have to figure out how best to use the tools at your disposal to get to where you want to go. Explore alternative paths to find clues about what happened here.
Play at your own pace. As you climb, you’ll come across breathtaking biomes full of flora and fauna, accompanied by a peaceful and atmospheric soundtrack. Brace yourself on arid, windy slopes, seek refuge in tunnels lit only by bioluminescence, and more.
Meet the mysterious Ballast. This creature will help guide you throughout your journey by waking nature along your path and helping to reveal clues that will help you piece together the tower’s past and reach the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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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암벽 등반에 하늘과 추억과 사랑을 담아 암벽 타기 스킬을 활용해 거친 절벽과 높은 탑을 등반해야 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쥬상트(원래 발음은 쥬상에 가깝다)는 프랑스어로 "썰물"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며, 개발사의 언급에 따르면 바다에서 떠밀려온 편지가 담긴 유리병과 같은 게임을 의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절벽과 구름 낀 하늘을 배경으로 희귀한 생명체들이 살아 숨쉬고 시시각각 날씨가 변하는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 그 자체이며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악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장관에 운치를 더한다. 양 손을 번갈아 움직이며 암벽을 등반하고 때로는 점프로 높이 튀어올라 벽을 붙들기도 한다. 암벽 등반 시 스태미너가 조금씩 소모되니 스태미너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암벽 등반을 시작할 때마다 반드시 로프를 묶어두게 되는데 이 로프가 주인공이 떨어지지 않게끔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암벽 등반 도중 최대 세 번까지 임시 지지대를 만들 수 있어 게임을 수월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선 이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조작이 살짝 뻑뻑해 부드럽고 유연한 암벽 등반은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두 팔과 점프 조작으로 높은 암벽을 거침없이 오르는 게임 플레이는 꽤나 흥미롭다. 여기에 메아리를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식물이 존재하는가 하면 각 챕터마다 특별한 기믹이 등장해 게임 플레이의 폭을 한 층 넓힌다. 다만 절벽과 난간을 비롯한 게임의 무대가 꽤나 화려하게 구현돼있는데 반해 가시성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중간중간 올라가야 할 지점이나 경로가 눈에 띄지 않을 때도 종종 있고 감마를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도 어두운 구간은 길을 파악하기가 까다롭다. 살짝 빠지는 듯한 샛길은 애매하게 막혀있어 헛걸음치기가 쉬운데 정작 수집 요소가 숨겨져 있는 곳은 꽤나 은밀한 곳에 숨겨져 있다. 상호작용이 많지 않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무대가 장황하게 형성돼있는 모습이고, 이로 인해 시선이 분산돼 필요 이상으로 오래 헤매기 쉽다. 레벨 디자인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대사가 전혀 없기도 하고 이렇다 할 상호작용도 많지 않아 어드벤처 게임치고는 서사가 크게 부각되는 게임은 아니다. 그래도 주인공이 데리고 다니는 작은 생명체인 밸러스트와의 교감과 독특한 생김새를 지닌 각종 생명체들의 등장, 그리고 큼직한 변화를 통해 특유의 신비로우면서도 평온한 분위기를 한껏 드러낸다. 구체적인 서사보다는 분위기가 지닌 힘을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셈이다. 그 밖에 각종 수집요소의 경우 편지나 벽화는 스토리를 보강하는데 있어 깨알같은 역할을 하고, 소라고동이나 작은 돌탑은 게임의 흐름을 살짝이나마 잘 환기시킨다. 쥬상트는 암벽 등반이라는 게임 플레이를 신비로운 분위기에 우직하게 담아낸 준수한 어드벤처 게임이다. 운치 있는 풍경과 더불어 고유의 조작을 통해 암벽을 오르는 게임 플레이는 분명 뛰어나지만 스테이지 디자인이 장황해 헤매기 쉽다는 점은 아쉽다. 이렇듯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게 나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의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그다지 납득이 가진 않지만, 뚜렷한 장점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게임임에는 분명하다. 거대한 대자연 속에서 암벽 등반을 통해 마음을 힐링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327451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