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ABOUT THIS GAME
Over 350 years in the future mankind has embraced space travel and exploration. We have colonized many worlds and spread ourselves across the galaxy. The Colonial Defense Force (CDF) is responsible for the security of Earth and her colonies, and our only line of defense against the unknown.
On March 1st 2368 contact was lost with our most distant colony, located in the Icarus system. Two days later the Dreadnought class spaceship CDF Goliath was dispatched to investigate. Experience the events that transpire as a Marine on the boarding party to the Icarus 3 Space Station and as a pilot returning from another mission a few days later.
Discover what happened to the CDF Goliath and why nine days after entering the Icarus system it was finally declared a Ghostship.
Features
*5 Game Modes
*Old Style FPS shooter
*Random Narrative, game events and random enemies for a real FPS challenge in Story Mode
*Open world spacecraft with a practical design
*Challenging AI, ALiens are very quick and random and zombie headshots require accuracy.
*Over 20 different enemies ranging from zombies to aliens and armed survivors
*Multiple endings and a story which evolves based on random events and the choices you make in each game
*Fast-paced and challenging waves of enemies in onslaught mode
*15 different weapons from 2 weapon types: Laser & Plasma with a variety of spread, range, damage etc.
*Real Physics
*A new type of AI which offers challenging and unpredictable gameplay and can knock the player from their position.
*4k Ready
*3d Enabled
GAME MODES
Story Mode
Play the character Zak Thomas in an open world spacecraft and space station with random events and enemies, and a huge focus on atmosphere and immersion.
Skirmish Mode
You are one of the last survivors on the colony, you must survive for 25 minutes until the rescue ship arrives! Do you have what it takes?
Onslaught Mode
A wave based survival mode where you must kill as many enemies as you can. There are 4 different onslaught maps which are based on locations from the story mode.
Challenge Mode
Offers a variety of diverse challenges which will test your combat ability, agility, and problem solving skills. There are 4 different challenge maps which are based on locations from the story mode.
Simulation Mode
Consists of single missions based on historic CDF battles and simulations created for the Marines on the Goliath to hone their skills.
*****WARNING: THIS GAME CONTAINS FLASHING LIGHTS & LOTS OF BLOOD n` GU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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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F Ghostship은 90년대 후반 ~ 00년대 초반 감성의 1인칭 슈팅 게임이다. 크레딧까지 확인하니까 사운드 팀을 제외하면 (적어도 당시로서는) 개발진들이 2~3명이 전부인 팀이라서 시도 자체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별개로 기술적 결함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게임은 제대로 해보고 평가를 적는 게 옳다고 생각해서 현재(2023-08-20) 버그로 획득이 불가능한 도전과제 하나를 제외하고 모든 도전과제를 달성한 후에 평가를 남겨본다. 장점 - 나쁘지 않게 살린 그 시절 FPS의 감성과 콘셉트 : 의도한 것 치고는 나름대로 잘 살렸다. 오류로 모든 선원들을 죽이는게 목적인 AI와 당하기 전에 탈출하려는 생존자 팀의 이야기는 딱 그 시절 SF의 감성에 걸맞는다고 생각한다. - 랜덤한 변수에 따른 이야기부터, 전투의 내용까지 변화 : 흔히 말하는 '로그라이크' 부류의 시스템이 이 게임엔 들어있다. 특정 지점에 다다르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갈리는 것도 있고, 나오는 적의 종류도 변하는 만큼 색다른 경험을 의도했다고 볼 수 있다. 루트마다 달라지는 생존자의 취급과 요구사항도 나름대로 볼거리. 단점 - 콘셉트와는 별개로 수준 떨어지는 모션과 그래픽 : 아무리 인디 게임이라고 쳐도 심할만큼 모션에 성의가 없다. 그래픽 또한 15년에 나온 것에 비해 00년대 초중반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줘서, 정말 딱 고전게임을 하는 느낌이다. 그 감성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대부분은 아마 여기서 떨어져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 불친절한 게임의 내용 : 중요하니까 굵음 처리했다. 게임 내에서 알려주는 정보는 굉장히 한정적이다. '~~를 찾으시오' 같은 텍스트가 있는데, 이게 어디서 나오는건지 표기를 안 해줄때가 많다. 일단은 대부분 음성 로그로 대략적인 위치는 알려주는데, 이 게임에는 자막이 존재하지 않는다. 귀가 나쁘거나 영어를 알아듣지 못 한다면 그냥 쌩으로 가서 찾아야 한다. 심지어는 그마저도 안 알려줘 위치 자체를 플레이어가 찾아야하는 곳도 있었고, 미션 오브젝트라고 강조 표시를 해주지도 않는다. 멀리서 보면 다른 배경이랑 차이가 없다. 당연히 이런 상태라면 스팀 토론/가이드랑 유튜브에 가서 해당 글들을 살펴보아야만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미니맵은 로딩 중에만 지금이 어디인지 대략적으로 보여주는데(그마저도 이카루스 루트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것만 가지고는 한 번에 알아보기 쉽지 않을뿐더러 컴퓨터의 사양이 좋다면 로딩 시간이 짧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서브 미션에는 특히 심한데, 아예 뭘 해야할지 오브젝트로 띄워주지도 않는다. 음성만 듣고 파악을 해야하며, 이건 특히 Scavanger 모드에서 심하다. 자막도 없으니 이 모드의 룰이 대체 뭔지 알 수 없는데 게임 오버를 당하니 개발진 유튜브까지 찾아가서 파악했다. (60분을 버티고, 10분에 한 번씩 생존자에게 음식 상자를 보급해줘야 하는 모드.) 감성 자체는 고전 게임으로의 회귀를 컨셉으로 삼았다면 그럴 수 있겠으나, 플레이까지 유저 공략본이나 코멘트를 찾아가면서 파악해야하는 건 90년대도 아니고 2015년도 게임으로서 지적받을 수밖에 없는 사항이다. 심지어 이건 앞서 해보기까지 했던 게임인데, 그를 지적하는 의견이 하나도 없었던 걸까? - 심각한 기술적 결함 : 게임이 자주 버그가 나거나 팅긴다. 스토리 모드에선 'Ran out of video memory! Exiting...'이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클라이언트가 꺼지는데, 만약 다른 맵으로 가는 도중에 이렇게 팅긴다면 자동 저장 세이브파일이 고장난다. 다시 할 수가 없어서 새 게임에 들어간다음 미리 F5키로 저장해둔 수동 세이브를 F8로 불러와야만 한다. 심지어 이게 한 두번만 일어나는게 아니다. 좀 한다 싶으면 일어나고, 옵션까지 다 낮춰도 일어난다. 도대체 뭐가 문제이길래 이 게임은 비디오 메모리를 그렇게 먹나 모르겠다. 메인 스토리 모드가 아닌 챌린지나 온슬로트 미션들은 그냥 메시지도 안 보여주고 팅긴다. 그러면 그 긴 미션들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 최적화도 제대로 안 되어있어 온슬로트 모드에서 하다보면 적들(주로 에일리언들)의 시체때문에 프레임의 저하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심지어 스토리 모드 도중에 서브 미션을 기분전환겸 하는데 그게 하필 Deck 2 미션이면 세이브 파일이 그 미션 클리어 시점으로 저장된다. F8 아니면 스토리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는 이야기. 그것 말고도 환풍구를 탐사하는 구간에서 벌레를 죽이는데 그 시체랑 플레이어가 낑겨서 움직이질 못 한다거나, 공격 모션이랑 대미지가 들어오는 것이 전혀 다르다던가 하는 자잘한 버그가 너무 많다. - 불합리한 레벨 디자인 / 컨텐츠 : 특정 지점에 가면 적들이 스폰되는 트리거가 있다. 이것 자체는 여타 게임들에서 자주 보이는 방식이라 문제는 없지만, 문제는 그 방식과 물량에 있다. 일반적으로 소화하기 버거운 정도의 물량이 나타날 때가 굉장히 잦고, 로딩 문을 열자마자 적들이 덮치거나 심지어 지나온 길인 바로 뒤에서 아무런 소리도 없이 스폰되어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게임이 FPS인걸 감안하면 후방 시야를 확보하려면 소리라도 나야하는데, 그조차도 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당할 수밖에 없고, 안다 하더라도 뒤부터 확인해야하는 게 너무 심하다. Sub Access 레벨에서 이게 특히 심하다. 로그를 읽는 부분도 문젠데, 도전과제나 미션 목표들이 로그를 1부터 8까지 있다면 그걸 다 들어야 인정으로 쳐주고 넘어간다. 읽으면 되지 않냐고? 그런건 모두 음성 로그다. 꼼짝없이 자막이나 참고할 그림도 없는걸 지루하게 듣고 앉아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브젝트를 밀고 나서 캐릭터들이 '우리는 이 때마다 오겠다 / 이 때 갈거야' 하는 대사가 있는데, 이걸 리얼 타임으로 겪어야한다. 이카루스 루트에서는 실제 시간으로 3시간에 한 번씩 오는 탈출 기회를 잡아야하고, Yasov와 함께 탈출하는 루트에서는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 부가 목표를 하라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다 했다면 따로 유튜브를 켜둔 채 다른거나 하면서 그 시간이 다 되길 바랄 수밖에 없다. 자동 저장은 맵에 처음 들어올 때만 저장되기 때문에, 수동으로 F5를 눌러 저장해주지 않은 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그 긴 시간을 또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당연히 감점 요소다. 그 시간동안 할 것도 없는걸 의미없이 플레이타임을 늘리는 행위에 불과하다. 총평 무엇을 의도했는지는 알겠고, 4개의 엔딩을 구현하느라 노력한 부분도 적잖아 있으나, 모두 수준 미달인 구현도 때문에 빛이 바래는 게임이다. 그것뿐이면 차라리 다행이겠으나, 불합리한 레벨 디자인과 의미없을 정도로 과도하게 늘어지게 만든 구간, 기술적 결함과 결정적으로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플레이어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 했기에 즐거움보다는 불쾌감을 더 많이 느껴 나는 이 게임을 비추천한다. 그래도 혹시나 자신이 90~00년대 특유의 불친절한 게임성을 감수하고도 하겠다면, 최소한 이카루스 루트는 한국어로 써두었으니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루트도 대략적으로 알고 있으나 수많은 팅김과 버그를 겪고 나니 새로운 회차를 함과 동시에 집필할 의욕이 생길지는 모르겠다. 2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