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It’s the early 2000’s, and you’ve just bought your first car.
A long, slow summer lies ahead. Hearing about a festival on the other side of the country, you fire up your engine, plot a course on your map, and hit the road. How, if you get there at all, is up to you.Procedurally generated pixel art open world
Keep Driving is a management RPG about slowly making your way through a procedurally generated pixel art open world. Pick up hitchhikers with their own personalities and stories; upgrade, customize and repair your car. Solve challenges on the road using a unique turn-based ‘combat’ system, using your own skills and whatever’s lying around in the glovebox to make it through.At the end of your road trip, return back to the beginning and see what happens if you had followed a different path. There are multiple endings, with each taking about 1-4 hours to complete. Immerse yourself in the land through its highways, dirt tracks, and calm country roads. And remember to enjoy the ride. You're young and don't have much to lose.

Features:
- A procedurally generated pixel art world to explore one road at a time.
- A nostalgic early 2000s setting with an emphasis on the analogue .
- Use turn-based ‘combat’ to solve situations (like getting stuck behind a tractor).
- Pick up misfits, oddballs and lost souls as you go.
- Collect songs and listen to a mix CD of local Swedish indie bands.
- Multiple endings to unlock when you return to the road.
- Inspired by Oregon Trail II, FTL, Two Lane Blacktop, Paris Texas, Jalopy, Gloom Haven, The 7th Continent, and the developer’s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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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닥치건 Keep Driving 나는 20대가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이 "내 차 장만하기" 였다. 차가 있으면 이동의 자유도 넓어지고 기회도 많아질테니 말이다. 장시간 운전하는 것도 피곤하지 않았다. 단지 젊은이의 패기였을까, 내 차를 갖고픈 열망이었을까, 아니면 운전 그 자체가 주는 즐거움 때문이었을까. 20대가 저물어가며 아저씨가 다 되어갈 때 즈음 중고차를 장만할 수 있었다. 더 이상 쏘카, 그린카를 빌릴 필요 없이 그저 주차장의 내 차를 타고 나가기만 하면 되었다. 처음 일주일 동안 일부러라도 차를 끌고 나가 어디든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을 향해 떠났다. 새로운 곳을 향한 모험은 언제나 가슴을 뛰게 했으니까. 그러나 이 녀석, 손이 많이 간다. 주기적으로 정비해줘야 하고 씻겨주기도 하고 세금에 보험료에 나가는 돈도 많다. 기름값은 왜 계속 오르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게다가 밖에 나가면 전부 돈 드는 일 밖에 안 생긴다. 경치 좋은 곳에서의 커피 한 잔도 부담스럽고 친구랑 사이좋게 1 메뉴를 시켜도 4만 원은 너끈히 나간다. 집에 돌아오다 과속 단속 카메라에 찍혀 고지서가 날아오는 날이면 즐거웠던 그 날 외출이 당혹스러운 기억으로 바뀌어버린다. 자동차만 생기면 매사 즐겁고 행복할 거라는 20대 초의 내가 참 어리석어지는 순간이다. 도로 위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그럼에도 Keep Driving 이 게임은 2000년대 초 첫 차를 장만한 '그' 또는 '그녀'가 친구 따라 페스티벌이 열리는 동쪽을 향해 나라를 가로지르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도트 그래픽에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게임이지만 지나가는 자동차, 건물, 멀리 보이는 풍경들이 감성 충만한 색채로 스쳐간다. 도로 위에서 만나게 되는 이벤트들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아무리 만반의 준비를 하더라도 어느 순간 나아갈 수 없는 때가 있다. 엄빠찬스를 쓰건 견인을 부르건 카페인을 풀충전하건 게임을 재개할 방법은 많으나 중요한 것은 계속 나아가는 것 뿐이다. 돈이 없다면 도시나 마을에서 일용직으로 돈을 벌고, 츄잉껌과 피자를 쑤셔넣으며 담배를 피우고, 덕트테이프와 WD40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다. 여정 중 만나게 되는 히치하이커들은 제각각 특이한 기믹과 배경을 지니고 있다. 실컷 자고 싶기만 한 아저씨, 부모를 찾는 꼬맹이, 사채업자에게 쫒기는 험상궂은 사내, 싱어송라이터,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등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정은 모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이 게임은 여러 엔딩이 존재하지만 가끔 너무 급작스럽게 여정을 끝내버리는 수도 있으니 히치하이커 미션을 진행 중이라면 어딘가로 가라고 핑을 찍는 퀘스트들은 후순위로 미뤄두자.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 + 괜찮은 도트 그래픽 + 흥미로운 기믹 + 다채로운 이야기 + 드라이빙 최적화 음악 - 피로감이 느껴지는 다회차 플레이 - 단조로운 로드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