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THOLE

Keep an eye on the time to ensure you make the most of your week in the psychospherical house of MOUTHOLE. Solve puzzles and unravel mysteries to forge convoluted paths of discovery and exploration. Navigate quotidian existence. Crawl into your mouth. Brush your t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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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CRAWL INTO YOUR MOUTH.



WARNING: this game contains flashing lights from the start.

Find whatever comfort you can in your HOUSE, deciding what you want to spend your limited time on and which threads you want to pull. Work on your fitness, surf the web, invest in the stock market, scrub up and keep your life together - or dream to delve deeper into the mysteries inside your MOUTH. Get to know a small cast of characters; alter their lives with your actions. Play your way and find out how your story ends.


Investigate. Explore. Relax and slurp up the ambience. Solve puzzles and discover strange new pathways. Run for your life. Uncover the cavernous avenues that lie dormant within your MOUTH to access 10 surreal and distinct worlds. There will be obstacles. Keep pushing and try to transform yourself into something else. Watch your gums change as your HOUSE unfolds itself.


Features:
11 Endings
Uncompromising Lack of Lighting
Full Controller Support
~45 Minutes of Tooth Shattering Music
Solid Performance on Most Systems
1000+ Lines of Dialogue
Secrets and Metagamular Inclusions
Raytraced Snail Graphic
Realistic Stock Market Simulation
Revolutionary Hat System
Extreme Mirror
Playable Instruments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45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75+

예측 매출

337,500+

추가 콘텐츠

요약 정보

윈도우OS
어드벤처 인디 RPG
영어*
*음성이 지원되는 언어

업적 목록

스팀 리뷰 (1)

총 리뷰 수: 1 긍정 피드백 수: 1 부정 피드백 수: 0 전체 평가 : 1 user reviews
  • 치과에서 구제 불가능한 잇몸이라는 소리를 듣고 5일 동안 집 안에서 시간을 낭비하며 절망적인 결말들을 찾아 가는 게임. Mouthole 은 게임의 제목 그대로, 입 안의 구멍들 속으로 – 그리고 넓게 보면 입 그 자체 안으로 – 기어 들어가서 괴상한 세계들을 방문할 수 있는 게임으로, 도대체 입 안으로 어떻게 들어갈 수 있으며 또 기어 들어간 상태에서 나오게 되면 몸이 뒤집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질문들이 생기며 정신이 아득해지는 설정을 당연한 듯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게임이다. 스토리의 서론은 맨 위에 적은 것처럼 – 참고로, 게임이 시작되기 전 광과민성 발작을 가진 사람들이 보면 바닥에서 고통에 몸부림칠 화면과 과도하게 번쩍이는 연출들이 나오는데, 주의하는 게 좋을 것이다 – 입 건강이 망가진 주인공이 치과를 방문하게 되고, 의사가 “너 잇몸 조진 듯 ;;; 5일만에 해결책 못 찾으면 너는 희망 없다” 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걸 들은 뒤, 5일 동안 밖에 나가지 않고 아파트 안에서 각종 잡일로 시간을 낭비하는 내용이다. 이 잡일이라는 게 생각보다 다양한데, 담배나 술에 손을 대거나, 집안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듯 우리가 흔히 시간 때우는 일로 생각하면 떠오르는 예시들도 나오지만, 거울을 정리하면 갑자기 “입 속으로 들어가시겠습니까?” 라는 선택을 볼 수 있게 되고, 말 그대로 주인공의 입 속으로 기어 들어가서 썩어가는 이빨과 망가진 잇몸을 볼 수 있다. 처참한 건강 상태를 보는 것 말고, 잇몸에 달려있는 문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방문할 수 있는데, 가벼운 탐험 요소와 멀티 엔딩 시스템 + 기이한 시청각적 표현 및 연출로 게임을 파고드는 재미를 구현해 두었다. 위에서 말한 잡일을 하다 보면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 게임 자체는 실시간 진행은 아니고 특정 행동을 할 때 “이 일은 X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하시겠습니까?” 라는 문구가 보이면서, 턴제 게임마냥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시간이 흐르는 방식이고, 하루가 끝나갈 때 즈음 되면 캐릭터가 잠을 자며 다음 날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 모든 행동을 하다 보면 5일이 순식간에 지나게 되고, 그러기 때문에 엔딩들을 볼 거면 쓸데없는 잡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입 속 탐험에 집중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 게임 시스템은 단순하게 위에서 설명했으니, 스토리는 어떨까? 사실 이 게임이 멀티 엔딩 시스템이라 적기는 했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게임에 인상적인 마무리를 짓는 듯한 결말” 은 의외로 없는 편이다. Mouthole 의 스토리는 평면적으로는 잇몸이 망가지고 주인공이 파멸하는 이야기에다가 초현실적인 비주얼 및 사운드를 한 주걱 넣어 놓은 느낌이지만, 이 과정에서 잇몸이 망가지는 것에 대해 제대로 대처를 안 하고 점점 집중을 다른 데로 돌리며 중요한 걸 미루는 주인공의 모습이 부각되고, 이에 맞게 게임의 첫 번째 주요 엔딩 (5일을 빈둥대며 나오는 엔딩) 에서 의사가 말하는 말들이나, 엔딩을 볼 때마다 화면에 나오는 대사들의 말투들을 보면, 게임은 이러한 전반적인 “문제가 닥쳐올 때 눈을 감는 행위” 에 대한 공감이나 격려가 아닌 조롱과 풍자가 강한 말들을 보낸다. 아마 게임 내 스토리가 완전히 끝나는 느낌이 안 드는 이유와, 게임의 주요 결말들이 모두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과 이어 보면, 전체적으로 난해한 스토리이기는 하지만 어떤 분위기 및 소재를 보여주고 싶었는지 – 비록 기승전결 및 내용이 완벽히 보여지는 이야기는 아니여도 –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는 당연히 직설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기묘한 시각적 연출 및 귀를 간지럽히는 음악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나처럼 기이한 게임들을 좋아한다면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 비주얼은 대충 봐도 아름답다거나 이목을 끌어들이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고, 오히려 “이게 눈을 호강하려고 만든 거야, 아니면 눈을 아프게 만들려는 거야?” 라는 의문이 들 정도이니 말이다. 그래도 여기서 마음에 들었던 건, 투박해 보이는 비주얼 뒤에 의외로 다양한 비밀 및 호기심에 행한 행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주는 게임의 구성이었다. 몇몇 비밀들은 일반적인 생각을 벗어나는 해답을 가졌기 때문에 밝혀내는 재미가 있었고, 특히 모든 엔딩을 보고 플레이어가 얻게 되는 보상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거라 놀랐다. 빠르게 끝나는 단편 게임일거라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의외로 이것저것 할 게 많은 게임이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진행 방향이 모호한 부분들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탐험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 속 세상, 기괴한 비주얼과 사운드, 그리고 난해하긴 하나 문체가 은근히 읽는 맛이 있는 스토리 / 텍스트가 합쳐져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에 추천. 플레이타임은 1회차 기준 1.5 ~ 2 시간 정도 걸렸는데, 게임 내 모든 엔딩 및 비밀을 찾으려면 이보다는 더 걸리므로,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미 읽은 대화를 스킵할 수는 없기에 – 정확히 말하자면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누르면 텍스트가 빠르게 화면에 뜨기는 하는데, 텍스트를 넘기는 키는 하나씩 눌러줘야 한다 – 반복 플레이를 처음부터 하면 불편하다는 점. 반복적인 내용을 건너뛰기 위해 게임 내 세이브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걸 권장한다. 여담) 게임을 켰을 때 및 새 게임을 눌렀을 때 나오는 인트로는 화면 클릭 후 Esc 키를 눌러 스킵할 수 있다. 여러모로 꼴불견이긴 해서 한 번쯤 감상할 만한 가치가 있긴 한데, 시간을 버리기 싫으면 다음부터는 그냥 스킵하는 게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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