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But with the mob on his back, the Great Depression on the horizon, and the Sunshine State’s idyllic waterfront only a hurricane away from total devastation, Alfie finds much more than he bargained for.
Based on actual events and featuring real life locations and historical figures, you must guide Alfie on his journey to reach the top of the real estate game as he deals with shady salesmen, cutthroat bootleggers, corrupt politicians, and much more, all while swept up in the events surrounding the inception of Coral Gables, The City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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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그늘엔 한 젊은이의 열정과 역경 그리고 희생있었다." 대략적인 스토리를 언급하면 [spoiler]주인공 알피 뱅크스는 뉴욕의 작은 회사에서 일을하다 동료들의 모함으로 해고되고 우연히 본 신문 기사를 통해 마이애미로 오게 된다. 거기서 코랄 게이블이란 회사에서 부동산업을 통해(돌아가신 아버지와 떠나버렸던 형을 비롯해)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원했고 성과를 내면서 그의 야망은 점점 커져나갔다. 하지만 그의 욕심이 과했던 것일까? 보스로 부터 기대했던 마이애미 시장 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고 그는 자신이 지금껏 해왔던 수많은 성과들을 무시한 보스에게 실망해 마피아가 되어 버렸고 결국 더러운 일들을 하면서 후회도 했지만 돌이킬 수 없는 행로에서 그렇게 그의 노후는 그렇게 끝이 나는가 싶었지만, 시간이 흘러 과거의 치기어렸던 오만과 욕심으로 얼룩졌던 과오를 용서받기 위해 찾은 옛 보스의 가족들에게 허리케인으로 인해 보스가 위급하다는 것을 듣고 달려가 그를 대신해 희생함으로 그의 인생은 종지부를 찍었다. [/spoiler] 라는 스토리의 게임이다. 이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될 때의 생각은 일확천금을 노리고 마이애미로 이주해 온 한 젊은이의 파란만장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서서히 나의 예상은 산산히 무너져갔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게임은 1920~40년대에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저 현실적인 한 젊은이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물론 각색되고 허구적인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인 게임 구성은 포인트 & 클릭의 전형이지만 직관적인 스토리의 흐름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퍼즐들은 유저들로 하여금 때론 골치아프게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즐겁게 만들었다. 대개가 특정 인물들을 설득하여 회유하여 퀘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인데, 때론 실시간으로 상황에 대처해 사물을 활용해야 하는 부분도 재미 요소중에 하나였다. 또한 스토리 상 1920년대 금주법이 발효된 미국 내의 정치 사정이나, 부동산업이나 주류 밀매업을 통해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고 동시에 장악해 나가던 캐피털리스트와 그에 기생한 마피아를 그린 시대상이 쏠쏠한 재미를 주었다. 주인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들이 실존했었던 인물들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구성되어 있기에 엔딩 크레딧에서 언급되는 해당 인물에 대한 서술은 단지 우리가 게임을 한 것이 아닌 역사를 느꼈다 라는 깊은 뭔가를 던져주기도 하였다. (사실상 이 게임의 백미는 조지 메릭의 추모 연설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튼 이 게임은 정말 기대 이상의, 가볍고 코믹하면서도 그 안에는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무거운 주제도 담겨 있는 수작이었다. 게임을 하면서 중간 중간 흐르는 시대상을 느끼게 하는 재즈풍의 음악들도 참 좋았다. (특히 트럼펫 연주곡이 많은 느낌) 그리고 한글화가 걸림돌이라 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그대들의 중학 영어 실력을 믿고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어려운 문법이나 단어들은 거의 나오지 않고 직독 직해가 가능한 초보 수준의 대화들 위주에 보이스까지 지원되니 이해도는 배가 되기 떄문이다. 단순히 영어라서 안하게 된다면 정말 아까운 작품 하나를 놓치게 되는 거라고 단언코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코멘터리는 반드시 켜고 하기를 권한다. 게임을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렇게 설정했는지 어떤 인물은 왜 그랬는지 혹은 성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기에 게임을 보다 더 재밌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코멘터리를 켜고 엔딩을 봐야만 해금되는 업적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