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새내기 FBI 요원인 앤 타버의 눈을 통해 실종 사건 수사를 직접 체험하세요.
1992년, 조지 H. W. 부시와 보리스 옐친은 공식적으로 냉전을 종식시켰고, 바르셀로나에서는 하계 올림픽이 개최했으며, 투나잇 쇼는 조니 카슨의 마지막 진행을 방송했습니다...
... 그리고 루카스 페어팩스는 버지니아주 킹덤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사라졌습니다.
Virginia는 비밀을 간직한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1인칭 싱글플레이어 스릴러입니다.
새내기 FBI 요원인 앤 타버의 눈을 통해 실종 사건 수사를 직접 체험하세요.
노련한 수사관 마리아 핼퍼린과 함께 버지니아의 아름답고 외진 마을, 버제스 카운티로 떠나서 이유없이 사라진 어린 소년을 찾으세요.
머지않아 앤 타버는 경쟁 상대와 협상하고, 사람들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고, 초대받지 않은 조사에 익숙치 않은 지역 사회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될 것입니다.
수사는 점점 불길한 방향으로 흐르고 용의자의 수는 늘어만 가는 상황에서, 당신은 앤과 수사관 핼퍼린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을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특징
• 영화 및 TV 스타일로 전개되는 이야기 속으로 플레이어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적인 편집.• 인상적인 드라마와 인상적이고 호기심 많은 캐릭터들로 가득한 꿈같은 여정.
• 린든 홀랜드가 작곡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메츠키 스튜디오에서 (로스트 하이웨이, 멀홀랜드 드라이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녹음한 마음을 뒤흔드는 사운드트랙.
• 트윈픽스, 파고, 트루 디텍티브 스타일의 정통 느와르 수사물.
• 미국의 작은 마을의 마법과 같은 분위기와 생동감 넘치는 버지니아의 전원 지역을 표현한 회화적인 아트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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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FBI 요원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워킹 시뮬레이션. 일단 그래픽과 사운드는 매우 일품이다. 더불어 1인칭 시점의 게임이긴 하지만 멀미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좋다. 대사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지만,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니 신문 같은 게 있을 때 자막이 떠줘서 내용 이해는 그나마 조금 편해진다. 게임의 소개에서는 추리와 탐문을 언급했지만, 대사가 존재하지 않다는 점과 후술할 점 때문에 사실상 추리와 탐문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봐도 좋다. 단방향으로 흘러가는 게임이다. 각 장면마다 다른 상호작용할 거리는 거의 없으며, (일부 상호작용할 거리는 도전과제에 활용되긴 한다. 그나마도 이 도전과제 달성 조건도 다소 꼬여있다.) 오로지 줄거리의 진행만을 중시한다. 사실상 일방적이고 강제적으로 진행이 된다. 우리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 우리를 조종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그나마 장면 전환이 빨라 게임 진행의 템포가 빠르게 흘러가는 건 마음에 들었었다. 이런 장르의 '제법 잘 만들어졌다고 하는' 게임들이 늘 그렇듯, 그래픽과 사운드는 정말 수준급이다. 불필요한 장면들을 휙휙 제껴넘기는 빠른 템포의 이야기 전개도 괜찮았지만, 정작 꼭 필요한 부분까지 너무 쉽게 제껴버리는 게 문제가 된다. 특히 중후반부에 돌입하게 되면 플레이어가 내용을 제대로 추론하고 납득하기 전에 장면들이 갑작스럽게 휙휙 넘어가버린다. 게임이 아예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 것이다. 당연히 게임의 결말은 여전히 수많은 의문만을 남긴 채 마무리되어버린다. 게임 장르 자체가 호불호가 어느 정도 갈릴 워킹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인데 이런 장르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시나리오가 영 제 구실을 못한다. 다른 게 안 좋아도 시나리오가 좋으면 훌륭한 게임 소리를 들을 게임이, 정 반대로 다른 건 다 좋은데 정작 시나리오가 좋지 못한 이상한 케이스인 것이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게임이다. 줄거리 빼곤 정말 다 괜찮은 게임이긴 하니 일단 추천을 박아두긴 할건데, 정작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들끼리 논란이 굉장히 심할 것 같다. 본인 역시 나중에 위키 같은 거 참조해서 내용 이해를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의 게임 정말 안 좋아하는데 말이다.) http://blog.naver.com/kitpage/220819789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