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겉으로만 보아서는 슈퍼 헥사곤과 비슷해 보이는 괜찮은 게임이다. 그러나 직접 플레이 해보니, 블럭이 화면의 바깥에서 나오지 않고 중간에서 나오기 때문에 요구되는 반응속도가 생각보다 상당히 짧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첫번째 맵부터 난이도가 상당하다. (쓸데없이) 따라서 초보자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으며, 슈퍼 헥사곤으로 자신만만하던 사람들도 곤욕을 치를 수 있다. 그리고 어떤 난이도든지 처음 시작할 때의 스피드가 같고 이후 서서히 빨라지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높은 난이도의 맵을 플레이할 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앞에서 말했듯이 블럭이 중간에서부터 나오는 것 때문에 패턴을 외워도 빠른 반응속도를 내지 못해 반복적으로 죽는 경우가 생긴다. 이 때 굉장한 지루함을 느낀다. 헥사곤의 경우 적절하게 요구되는 반응속도와 판단력이 잘 배합되어서, 패턴이 반복되어도 피하는 조작 자체가 큰 즐거움이었는데 말이다. 또한 헥사곤의 그 특유의 신나는 브금을 조금은 기대했었는데, 이 게임은 전혀 그렇지 않다. 내가 기억하기로(지금은 환불했다) 위에 있는 소개영상에 나오는 브금은 5개의 난이도맵중 4번째의 맵에 해당하며, 예외적으로 첫번째 맵의 브금은 들어줄 만하다. (첫번째 맵의 브금은 geometry dash의 첫번째 맵 브금을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Forever Bound 님이 만든 것이다) 나머지 3개의 맵의 브금은 들을만한게 못된다.(고 생각한다.) 브금이 전혀 신명나지 않고 우울하며, 금방 질려버린다. 4번째 난이도맵의 브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래픽 마저도 단색 배경 (색 변화가 매우 미미하다) + 검은색 캐릭터와 검은색 장애물 때문에 별로 즐거운 느낌이 없다.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이것은 나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며, 별로 그럴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위의 공식 스샷을 보고 저 느낌의 색감으로 몇시간이고 게임을 한다고 상상해보라.) 솔직히 말해서 이 게임의 컨트롤 방식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렇게 되면 이 게임의 본질 자체가 이상해지니 까지는 않겠다. (하지만 설명은 하겠다. 위의 공식 스샷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기본적으로 캐릭터가 가운데에 위치하며, 상하좌우의 키를 눌렀을 때만 그 칸에 이동해있고, 사각형의 꼭짓점에 멈춰있으려면 2개의 버튼을 눌러주어야 한다. 예로 캐릭터를 9개의 점 중 왼쪽 위의 좌표에 위치시킬려면 상하좌우 키중 왼쪽 키와 위쪽 키를 동시에 누르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평점 6 / 10 -단조롭고 피로해지는 그래픽 -장애물이 요구하는 높은 반응속도 -싫증나고 흥겹지 못한 bgm -익숙해지지 않는 조작 방법 -새롭고 각 맵마다 각각 다른 개성 또는 특색이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장애물의 패턴들 (모든 맵의 패턴이 다 거기에서 거기다. 헥사곤 풍으로 가려던 것이 해를 준 듯하다. 다른 아이디어 한두개만 더 넣었어도 좀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게임플레이 화면 외의 (메인메뉴, 게임오버메뉴 등)투박한 메뉴 구성과 디자인들 (게임하는데 있어서 별로 큰 영향은 없기 때문. 동기부여에 약간 해가 될 수도.) ±기록 랭킹 시스템(써보지 않았으므로) +슈퍼헥사곤풍의 플레이어의 새로운 느낌의 움직임 그리고 새로운 느낌의 장애물 새로운 느낌의 게임을 찾고 있다면 구매해도 좋다. 그러나 헥사곤만큼 기대하지는 말자. 그리고 쓰다 보니 너무 부정적인 글이 되어버렸는데, 혹시 이 게임을 즐겁게 하신 분이 둘러보다가 너무 짜증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저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니 말이다. 내 취향이 좀 지나치게 밝은 쪽이기도 하고. (심하게 부정적이고 긴, '그저'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니 말이다.)

오각형이 중앙 고정이지만 않았어도 할만했을 것이다. 네모가 지나갈때까지 키를 꾹 누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불합리하게 느껴짐.

게임 자체는 재미있는데 개같은 연출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움..

의외로 힐링됨

굿굿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