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등장 캐릭터의 작품은 이쪽으로
Nioh: Complete Edition
DYNASTY WARRIORS 9
Dynasty Warriors 8 Empires
Dynasty Warriors 8 Xtreme Legends Complete Edition
DYNASTY WARRIORS 7: Xtreme Legends Definitive Edition
Toukiden 2
Toukiden: Kiwami
Atelier Sophie: The Alchemist of the Mysterious Book DX
소피의 아틀리에2 ~신비한 꿈의 연금술사~
SAMURAI WARRIORS: Spirit of Sanada
SAMURAI WARRIORS 4-II
NINJA GAIDEN: Master Collection
DEAD OR ALIVE 6
Nights of Azure
The truly ultimate "WARRIORS OROCHI 3" is now available on Steam!
게임 정보
전원 주역의 히어로 배틀! 코에이 테크모 첫 올스타 타이틀이 등장.「무쌍」 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호쾌한 액션에 더해, 시리즈 처음으로 프리 시나리오 & 멀티 엔딩을 채용.
원작 그대로의 호화 성우진을 기용한 참전 캐릭터는 30명. 각 작품의 특징을 재현・어레인지한 기술 및 화려한 공투 액션 「무쌍 피버」를 준비.
더불어, 캐릭터마다 각종 지원 효과를 가진 「히어로 스킬」 및, 공투 상대에 따라 변화하는 대화 등, 캐릭터의 매력을 색 짙게 그려냅니다.
작품의 벽을 넘은 개성 풍부한 캐릭터가 자아내는 꿈의 콜라보레이션을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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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 게임 좋아하면 할인할 때 사서 킬링 타임용으로 할 만하다. 야심찬 기획과 달리 내적으로는 영 허술한 물건이 나오긴 했는데 뇌 비우고 하면 그냥저냥 좋아하는 캐릭터의 액션을 즐기기엔 충분. 우선 스토리의 경우 되게 의외로 나쁘지 않다.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해 원주민 오리지날 캐릭터 3명이 각 세계에서 캐릭터(영웅)들을 끌어모아 삼국지를 벌이는 것이 메인 스토리. 나름대로 반전과 멀티 엔딩을 빼곡하게 채워두었다. 콜라보물로서는 약간 아쉽다. 게임 내에서 콜라보 느낌을 받을 만한 게 본진에서 볼 수 있는 상호작용 대화와 욕탕 이벤트, 그리고 몇몇 캐릭터마다 갖고 있는 특수 배틀과 특수 엔딩 정도다. 양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데 질적으로는 썩 뛰어나진 않다. 액션은 캐릭터마다 편차가 큰 편. 특히 본작은 플레이어 캐릭터뿐 아니라 상대하는 캐릭터도 각 세계관에서 끌어온 잡몹들을 상대하는 것도 크다. 삼국무쌍에서는 잡병을 아틀리에에서는 푸니를 데려오는 식. 본가에 비하면 좀 부족한 느낌이지만, 엄청 후달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윌리엄은 무쌍난무가 강화형이라 매우 심심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시원했던 건 호노카. 시스템은 대놓고 다회차를 권장한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처음에 정한 후에는 스토리 진행 중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만, 아군화가 완료된 캐릭터에 한해서만 바꿀 수 있다. 각 세계관 메인 캐릭터를 위에서 말한 원주민 3명 각 세력에 찢어놓고, 소수의 아군과 함께 시작하여 세력을 늘려나가는 방식이다. 엔딩을 보고 나면 기존의 물자와 강화는 다음 회차로 이어갈 수 있다. 초반을 넘기면 큰 지도에 여러 개의 배틀이 좌르륵 뜨는 방식이고 배틀 하나를 클리어할 때마다 그 주변의 영토가 확보된다. 내 영토로 인식된 곳 주변 배틀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싫어도 해야 하는 배틀이 있다. 대신 엔딩까지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배틀의 수는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회차가 누적되면 피로도가 상당하다. 다회차를 권장하는 주제에 편의성이 개판인 덕인데 이 게임은 말했듯이 멀티 엔딩이고 각 엔딩에 도달하려면 크게 3가지 조건이 걸린다. 첫 번째는 특정 동료의 존재 유무, 두 번째는 스토리 진행 중 나오는 선택지, 세 번째는 특정 배틀의 클리어 유무다. 이 중 동료 유무가 굉장히 귀찮은 부분인데, 처음에 같이 시작하는 동료 외에는 매번 배틀을 통해 영입해야 하기 때문. 처음에야 흥미롭지만 나중에는 들어가는 시간이 아까울 지경. 노가다는 본가에 비하면 약한 맛이다. 특수 무기나 탈것 같은 건 없고, 히어로 카드라는 것 하나로 때운다. 공격력과 속성, 각종 부가 옵션이 모두 달려있는데 솔직히 별 체감은 안된다. 전투 내에서의 특징은 늘 보던 무쌍 시리즈의 그것이고, 2개의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브레이브 시스템. 간단히 말하면 배틀 내에서의 레벨 같은 존재다. 1에서 시작하여 최대 10까지 올릴 수 있고 네임드 몹이나 캐릭들이 달고 있다. 이게 나보다 높으면 내 딜은 안 들어가고 적 딜은 엄청 세게 들어오기 때문에 브레이브가 낮은 적부터 차차 공략해가며 내 브레이브를 올려가는 것이 클리어의 기본이다. 물론 컨빨로 극복이 불가한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딜 자체가 너무 안 들어가서 시간낭비일 때가 더 많다. 장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플레이해보면 단점이 더 눈에 띄는 시스템인데 일단 쾌속 클리어가 힘들다. 중요한 스테이지는 대체로 적 최종 보스의 브레이브가 높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낮은 브레이브부터 차차 깨나가야 하므로 동선 자유도도 심히 떨어지게 된다. 이게 대표적인 단점. 장점이 있다면 브레이브가 올라갈수록 캐릭터의 액션이 눈에 띄게 달라지기 때문에 내 캐릭터의 강함을 쉽사리 체감할 수 있다는 점, 배틀 하나 내에서 나름대로 레벨 디자인 역할을 해준다는 점 정도일까. 두 번째는 무쌍 피버. 상점 스크린샷 기준 7번째에 위치한 아스트랄한 스크린샷이 그것. 발랄한 음악과 함께 잡몹들이 수도 없이 리젠되며 제한시간 안에 동료 캐릭터의 응원을 받아가며 격파수를 늘려가는 방식이다. 격파수가 늘 때마다 제한시간과 응원하는 캐릭터의 수가 늘어나며 시간이 끝나면 격파수에 따라 광역 대미지를 입히는 식. 이때는 몇 명을 죽여도 킬 카운트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브레이브를 올리거나 브레이브 차이를 극복하고 적 네임드를 때려잡는 용도로 꽤 괜찮다. 밸런스는 당연한 얘기지만, 딱히 신경 안 썼고 내가 봐도 무쌍류에서 밸런스는 딱히 신경 쓸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동료로 데려갈 수 있는 캐릭터는 각자 유용한 스킬을 제공해주며, 때로는 그 캐릭터로 바꿔서 조종할 수도 있다. 물론 사용 시간과 쿨타임은 존재한다. 특정 동료 캐릭터 2명이 참전하고 있으면 특수 스킬도 발동할 수 있다. 이러한 스킬도 상기한 브레이브가 올라감에 따라 효과가 강해진다. 기대하고 했다간 실망하겠지만 다양한 캐릭터와 무쌍 본연의 재미, 게임으로서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모두 구축해뒀기에 범작 수준에는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다. 다만, 원가 기준으로는 돈값은 한다고 보기 어렵다. 아 그리고 원주민들이 심히 퍼리를 위한 외양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으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