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Semblance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아름다운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지형을 바꿀 수 있는 플랫폼 게임입니다. 세계의 모양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도전의 메시지를 담은 게임이지요. 기존의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뒤집는 플랫폼 게임입니다. 플랫폼 자체가 게임의 일부이고, 게임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바로 플랫폼에서 나온다면 어떨까요?
모든 것이 원래 말랑말랑해서 '단단함'이라는 속성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탐험해 보세요. 게임 내 세 군데의 세계에서 변화무쌍한 행성의 색다른 면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발생했는지 알 수 없는, 물질을 단단하게 만드는 기이한 결정화 감염과 싸워 그 원인을 파악하고 세계의 생명의 정수를 해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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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하고 참신한 변형 플랫폼 게임 플레이:수집할 아이템에 닿을 수가 없나요? 땅의 모양을 바꾸어 지면을 높여 더 가까이서 점프하세요. 무시무시한 가시가 있나요? 찔리지 않고도 지나갈 수 있도록 지면을 낮추세요. 말랑말랑한 세계와 플레이 캐릭터 자체를 조물조물 변형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겁니다.
- 매우 간단하면서도 아름다운 미학적 설계: 매우 간단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이 있고 평온한 배경 속에서 재미있는 쪼무래기 생명체가 움직이는 3군데의 세계를 탐험하세요. 아프리카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각 세계의 역동적인 음악에 흠뻑 취해보세요.
- 일직선상이 아닌 탐험: 게임 내에서 퍼즐 사이로 마음껏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막히는 부분이 있어도 당장의 해법을 찾지 않은 채 진행하고 나중에 다시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 또한 매우 폭넓게 펼쳐지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스토리를 맞춰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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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지형을 거부하는 플랫포머 게임에 대한 또 다른 방식의 저항. 주어진 지형에 변화를 가하며 진행하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그 동안 수많은 플랫포머 게임을 하면서 정해진 지형 자체에 변화를 가한다는 발상을 해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셈블란스는 바로 그 발상을 제대로 구현해낸 게임이다. 사실 이 아이디어를 얻게 된 계기도 다른 플랫포머 게임을 만들다 발생한 버그 현상 때문이었다고. 어찌보면 게임 개발 도중에 나온 실수에서 탄생한 게임인 셈. 셈블란스는 몰캉몰캉한 슬라임을 조종해 변화가 가능한 지형을 뒤틀고 꺾어 지형을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정수를 획득하며 진행하는 게임이다. 지형 변화에 제약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이것도 될까' 싶은 건 어지간하면 전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변화한 지형을 강제로 되돌리는 장치도 등장하고, 나중에는 지형 뿐만 아니라 슬라임 캐릭터 스스로도 형태를 바꿀 수 있고 이를 통해 퍼즐을 풀어나가기도 한다. '지형을 바꾼다.'라는 참신한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유연하게 활용한 게임인 것이다. 셈블란스에는 순서대로 폭신폭신 세계, 수렁 세계, 눈 세계의 3가지 세계가 존재한다. 각 세계에는 얼어붙은 세계를 회복하는데 사용되는 정수가 놓여있으며, 획득하기 어려운 정수는 일단 그냥 넘어갔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와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도 퍼즐의 난이도가 크게 어려운 건 아니라 조금만 고민하면 정수를 전부 획득하는 게 그다지 어렵진 않다. 별도의 공략 없이도 지형 변화의 특성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올 수준. 그 밖에 은밀한 곳에 세계관의 이해를 돕는 벽화와 토템이 놓여있다만, 사실 이것만 봐선 뭘 의도한 건지 이해는 잘 안 된다. 플레이타임은 3-4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애초에 챕터가 딱 3개뿐이 없고 퍼즐의 난이도도 아주 어려운 수준은 아니라 긴 플레이타임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퍼즐을 좀 더 많이 뽑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어쩌면 창의적인 컨셉의 신선도를 살리는 방향이었다면 이 쪽이 차라리 나았을지도. 다만 게임을 한 차례 끝낸 뒤 게임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아프리카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의 분위기와 음악은 준수한 편이다. 고정된 지형을 비틀려는 참신한 발상을 적절한 방향으로 잘 구현해낸 게임이다. 아마도 이 게임을 기점으로 지형에 변화를 가하는 게임이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18.10.29 현재 게임의 엔딩을 본 이후에도 다른 스테이지를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패치가 됐다.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397659&memberNo=4060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