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배틀필드 2042가 EA와 개발사 DICE가 기대했던 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 게임은 2021년 미국에서 5번째로 많이 팔린 타이틀이었지만, EA에게는 상업적으로 실망스러웠고 팬들 역시 이 게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올 10월에 출시될 배틀필드 6의 프로듀서 알렉시아 크리스토피는 인터뷰에서 배틀필드 2042의 어려움이 배틀필드 6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2042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거기서 많은 교훈을 얻었고, 사람들이 배틀필드에서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덕분에 2042가 아니었던 점과 배틀필드 6에서 확실히 해야 할 점을 매우 명확하고 쉽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크리스토피는 Well-Played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또 다른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설랜드는 스튜디오에서 배틀필드의 핵심 요소인 파괴, 병과, 전차에 대해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이를 위해 배틀필드 6를 디자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피는 배틀필드의 핵심 원칙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이 중요했고, 서랜드는 그 원칙이 아닌 것을 명확히 하는 것 또한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10년 이상, 혹은 그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저희를 이끌어야 하므로 이를 명확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엄격해야 합니다. 물론 수정하고 변경할 수는 있지만, 팀원 모두가 이를 느끼고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겠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그럼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 아이디어가 맞을까요? 네, 좋습니다.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머물러야 할 레인을 알려주는 것이죠. 그게 필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2042년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다지 명확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효과가 없는 것에 대한 반응에 가까웠고 최대한 빨리 변경했습니다."
2022년, DICE의 총괄 매니저 레베카 쿠타즈는 배틀필드 2042의 부진한 출시에 대해 "모두가 실망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게임 출시 이후. DICE는 전 GM 오스카 가브리엘슨이 스튜디오를 떠나는 등 최고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또한 EA는 브랜드 개발을 감독하기 위해 새로운 레이블인 배틀필드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다이스, 크리테리온, 리플 이펙트, 모티브는 모두 배틀필드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콜 오브 듀티의 전 총괄 매니저였던 바이런 비데가 현재 배틀필드 총괄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배틀필드의 미래 역시 콜 오브 듀티 출신인 EA 임원 빈스 잠펠라의 지휘 아래 개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EA는 배틀필드 6에서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올바른 말과 행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이 게임이 연착륙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 배틀필드 6의 멀티플레이어와 캠페인 외에도 새로운 배틀로얄 경험도 준비 중입니다.
배틀필드 6 오픈 베타는 8월 7일부터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8월 말에 더 광범위하게 확대될 예정입니다. 한편, 정식 게임은 10월 10일에 PC, PS5, Xbox Series X|S로 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