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게임인포머
오늘 아침, 닌텐도가 작년 2017년 회계 연도의 수익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금까지 스위치와 스위치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고된 판매량에는 놀라운 결과도 몇 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말하는 ‘판매량’이란 것은 닌텐도로부터 게임 소매점들에 출고된 양과 온라인 다운로드 양을 합친 것을 말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회사가 소매상들에게 출고한 것을 판매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스위치 타이틀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였습니다. 지난 10월 출시 이후로 무려 1천만장 이상을 팔아치웠죠. 다른 마리오 게임과 비교해 볼 경우, 닌텐도 Wii의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지난해까지 1,275만장의 판매고로, 지금까지 3D 마리오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로 남아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팔린 스위치 게임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였습니다. 지금까지 900만장이 팔렸죠. Wii U 버전 마리오 카트 8과 합치면 총 1,700만장을 판 셈입니다. 이처럼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는 GTA 5 리마스터 이후 최고의 리마스터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위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차지했습니다. 스위치에서 848만장, Wii U에서 150만장이 팔렸습니다. 둘의 판매량을 합치면 역대로 가장 많이 팔린 젤다 시리즈가 되는 것이죠. 스위치 버전의 판매량만 봐도 이전작인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Wii버전과 게임큐브 버전을 합친 것보다 많이 팔린 겁니다. 물론 황혼의 공주 Wii U 리마스터 버전까지 합치면 조금 뒤지긴 하지만 말이죠.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의 경우도 3DS 리메이크 버전까지 합친다면 야생의 숨결보다 조금 더 팔리긴 했습니다.
파이어 엠블럼 무쌍 역시도 전세계적으로 수 백만 장이 팔렸습니다. 역대 파이어 엠블럼 시리즈 중 최고로 많이 팔린 시리즈인 것이죠. Arms는 거의 2백만 장 가까이 팔리면서 깜짝 놀랄 성공을 거뒀죠. 제노블레이드 2의 경우 지난 12월에 출시된 후 131만장이 팔렸습니다. 이 역시도 제노기어즈, 제노사가, 혹은 지난 제노블레이드 타이틀들 같은 제노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타이틀이 된 것이죠.
스플래툰 2도 전작보다 많이 팔렸습니다. 1편이 5백만장 안쪽에 팔린 반면 2편은 6백만 장이 팔렸죠.
스위치 기기 자체만 보면 지난 2017년 3월에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1,700만대가 팔렸습니다. 첫해에만 1,500만대를 팔겠다는 닌텐도의 어찌보면 거만해 보이는 목표를 200만대나 초과한 것이죠. 닌텐도는 다음 회계 연도인 2018년 4월1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2천만대의 스위치 기기와 1억 개의 소프트웨어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