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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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부호인 멜빈 브롬스비가 그의 딸을 위한 리셉션에서 앞으로의 사업에 대한 발표를 앞두고 있을 때, 갑자기 총성이 울려퍼졌다. 브롬스비 경은 심장에 죽음에 이를 정도의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는데...불가사의한 살인사건, 수십명의 증인들 그리고 돌아다닐 수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안에 있는 수많은 장소들. 당신은 셜록 홈즈를 플레이하고, 당신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미스테리한 사건을 파헤쳐야 한다.
- 당신이 셜록 홈즈나 왓슨 박사의 역할을 해보고, 책에 나오는 모든 영웅들을 만나본다고 생각해보라 : 레스트레이드 경감이나 위긴스, 마이크로프트 그 외 수많은 사람들을!
- 5개의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40명이 넘는 증인들에게 질문하고, 200개의 단서들을 파헤치며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25시간이 넘게 게임해야 한다.
- 아름답고 충실하게 3D로 재현된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돌아다녀보자.
- 각 레벨마다 셜록 홈즈는 당신이 사건을 얼마나 해결해나갔는지 알아보기 위해 퀴즈를 낼 것이다.
- 모험들은 스토리의 극적인 부분을 잘 살린 생생한 장면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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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짜증나는 부분들이 있어서 추천을 할까말까 고민을 꽤나 했네요. 전작인 미라의 미스테리는 셜록 홈즈라는 가죽을 뒤집어 쓴 평범한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고 이번작도 플레이 자체는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원작소설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의 사건 진행을 보여줍니다. 소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친숙할 왓슨이나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등장하는것도 반가울 요소구요. 게임은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총 5일에 걸쳐서 진행이 되는데 각 날짜별로 등장인물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환경조사로 단서들을 획득하고 그 날의 마지막에 조사내용들을 요약한 퀴즈를 푸는 형태(얻은 단서들을 제시해야함)로 되어있습니다. 어드벤처 파트는 이번에는 3인칭 시점으로 홈즈를 직접 움직여서(클릭 앤 포인트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전작마냥 영어를 좀 못해도 눈치껏, 노가다랑 병행해서 플레이 가능하지만 퀴즈부분은 인물과의 대화내역이나 얻는 단서들의 대부분은 편지, 일기 등의 문서 형태로 되어있어서 영알못이면 진행이 막힙니다. 애초에 탐정물인 셜록홈즈 시리즈니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한 부분이긴 하겠네요. 상당히 짜증나는 문제점들이 몇 가지 있는데, 일단 첫번째로 문제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여전히 컷씬에서 자막을 지원을 안 합니다. 영어를 잘하더라도 듣기만해서는 놓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못하는 입장에서는 아는 단어 몇 개조차도 아예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할 겁니다. 게임의 배경이 19세기인데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단서들을 접하게 되니 평소에 잘 안 쓰는 단어들도 있구요. 특히나 문제를 해결하고 설명하는 마지막 컷씬은 거의 20분 가량이나 되는데 이 때 알아듣기 힘든게 참 아쉽습니다. 여기서부턴 직접적인 시스템 문제인데 해상도가 최대 1280x960까지 밖에 지원을 안합니다. 뭐 나온지도 오래된 게임이고 미라의 미스테리같은경우에는 화질이 워낙 떨어져서 일부러라도 더 낮춰서 창모드로 플레이해야했던거에 비하면 은귀걸이는 해상도가 좀 낮아도 깔끔하게 보이기는 해서 훨씬 낫긴한데 진짜 문제는 게임의 배경화면이 살짝씩 밀립니다. 인물을 제외한 배경부분들이 전체가 좌상으로 좀 치우쳐져있어서 특정 앵글에서 정면으로 보고 있는 캐릭터 목부분이 화면 위로 잘려나가거나 이상한 장소에 서있는 경우(테이블 위라던가)가 있고 오브젝트랑 겹치는 경우도 간간히 보입니다. 또 화면상에서 원하는 위치를 눌러도 실제 위치와 다르기 때문에 이상한 곳으로 가거나 클릭이 안 되는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거기에 3인칭으로 시점을 바꾼거까진 상관없는데 움직임을 조작하는게 완전 엉망이라 바로 코 앞을 눌러도 방향이 다를경우 제자리에 서서 군바리마냥 90도씩 꺾은뒤에야 직진을 하거나 아예 인식자체가 씹혀서 아예 움직이지도 않거나, 정면을 눌렀는데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가는등 개판이고 건물 안에서는 잘 뛰지도 않아서 여기저기 오가며 단서를 살펴봐야할때 상당히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특히 위의 두가지 문제가 전부 합쳐져서 최악이 되어버린 걸로 중간에 개를 피해서 잠입하는 미니게임이 있는데 지형지물을 이용해 엄폐하면서 진행해야하는데 화면이 밀려서 홈즈가 지금 엄폐가 되어있는건지 아닌지 제대로 알 수도 없고 운 좋게 엄폐가 되서 진행하려고 해도 제자리에서 방향을 바꾸면서 멈칫하거나 가는도중에 뜬금없이 느릿하게 걸어간다거나 멈춰서 엄폐해야하는데 끝까지 달린다든지 하는데다 걸리면 바로 게임오버고 중간에 저장을 해둬도 로드하면 무조건 미니게임의 첫 장소에서 시작합니다. 검색을 좀 해보니 정상적으로 해도 악명이 자자한 파트였던거 같은데 문제점들과 맞물려서 여기서만 거의 2시간 가량 허비한거 같네요. 이 부분을 좀 쉽게 넘어가는 팁을 드리자면 유튜브를 통해 이동 동선을 참고하면서 화면이 어느정도 밀렸는지 유추해가면서 그걸 감안해서 엄폐장소로 이동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작과 같은 문제로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 단서들이 몇 개 있습니다. 특히 초반 저택에서 이런 단서가 여럿 있어서 다 한거같은데 진행도 안되고 뭔가 변하는것도 없고 막힌다면 이 이유로 단서 몇개가 모자라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맵을 마우스로 세세하게 조사해가고(조사 가능하면 포인터 모양이 변합니다) 정 못 찾겠다면 마찬가지로 유튜브 참고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문제가 없진 않지만 저 부분들을 제외하면 무난하게 할만합니다. 그외에 언급할만한 사항으로는 딱히 중요한건 아니지만 종류가 몇 없긴 해도 BGM으로 클래식이 흘러나오는데 그럭저럭 들어줄만 해요. 닌텐도 Wii로 이식한 버전도 있는데 전작이 DS로 나올때 전용 퍼즐을 들고 나온것과 달리 이쪽은 UI가 달라진것 정도를 제외하고는 크게 다른 점이 없습니다. 버벅거림은 좀 줄어들긴했지만 여전히 홈즈의 움직임은 답답하고 컷씬에서 자막 없는것도 그대로구요. 다만 위에서 언급한 개 피해서 잠입하는 미니게임은 개와 경비병을 아예 삭제시켜서 그냥 들어만 가면되게 만들었고, 후반에 나오는 시간제한 걸린 미니게임도 시간제한을 없애놓는 등 다소 어려운 부분들은 수정이 가해지긴 했습니다. 큰 차이가 있는건 아니지만 혹시 Wii를 가지고 있고 Wii 버전 게임을 구할 수 있다면 그 쪽으로 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