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cgamesn
어제 피닉스 포인트 레딧에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스팀 정보를 유출한다는 글을 썼습니다.
피닉스 포인트는 크라우드 펀딩을 받고 개발했는데 갑작스럽게 에픽게임즈 독점이라는 발표를 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는데요.
분노에 찬 군중에게 최고의 먹잇감이 주어진 겁니다.
내용은 에픽게임즈 런처가 스팀 정보를 빼간다, 사용자 동의 없이 정보를 맘대로 보낸다는 것이었습니다.
런처는 스파이웨어같이 작동하며, 에픽의 주주 중 하나가 중국 기업인 텐센트라서 중국 정부와 연괸되어있을 거라는 추측까지 했죠.
에픽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빠르게 이를 부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스팀 정보는 에픽의 스팀 친구를 옮기기 위해 파일로 만들뿐, 동의없이 보내지는 않으며
가져가는 정보는 이미 개인정보 약관에 다 써놨으니 확인해보라는 얘기였죠.
또한 텐센트를 포함해 많은 주주가 있지만, 대주주는 CEO인 팀 스위니이며 어떤 주주에게도 개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납득할 수 있는 이유긴 하지만, 스팀 정보를 파일로 만들어놓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스팀 친구를 에픽으로 옮기기로 결정한 다음 스팀 정보 파일을 만들어 옮겨야할텐데, 어째서 먼저 만들어놓는걸까요?
사용자 동의 없이 만들고 동의할 때까지 그냥 가만히 두려고?
지금까지의 에픽의 행보에 의심쩍은 해명까지 이어지니 사용자들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